어떤 사람이 자기 소유물 가운데 무엇을 하나님에게 온전히 바쳤으면 사람이든 짐승이든 집안의 땅이든, 그것을 팔거나 되살 수 없다. 모든 헌물은 지극히 거룩한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재산으로, 누구에게도 양도할 수 없다. (28)
레위기 27장은 헌물 혹은 서원에 대한 말씀이다.
이에 먼저 전제하고자 하는 것은 그 모든 것은 하나님의 것이라는 점이다.
출액굽기에서부터 시작된 율법의 마지막 부분에서 하시는 이 이야기는 그 모든 것의 구조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듯한 역할을 한다.
그 모든 것은 하나님의 것이다.
그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이라는 것을 전제하면 의문스러운 말씀도 심한 말씀도 없다.
그 모든 것은 하나님의 뜻일 뿐이다.
더 나아가 심각한 상황이라는 것도 있을 수 없다.
그 모든 것은 하나님의 것이기에 하나님의 것으로 돌아갈 뿐이다.
욥이 했던 이야기도 이러한 이야기일 것이다.
절대적 절망이란 없다.
이것을 기억하는 것이 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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