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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 22장

하나님의 천사가 그에게 말했다. "너는 어째서 네 불쌍한 나귀를 이렇게 세번씩이나 때렸느냐? 네가 성급히 길을 나서기에 너를 막으려고 왔다. 나귀가 나를 보고, 내게서 세 번이나 비켜났다. 그러지 않았으면, 내가 벌써 너를 죽이고 나귀는 살려서 풀어주었을 것이다." (32-33)

발락의 돈을 바라고 저주를 하러가는 발람 앞에 분노한 하나님의 천사가 선다.
그러나 돈에 눈이 멀어버린 발람은 그를 보지 못한다.
충직한 발람의 나귀만이 그 천사를 볼 뿐이다.
그래서 발람의 나귀는 그 천사를 피하여 주인을 살린다.

돈에 눈이 멀어 저주하려는 발람의 정신은 이 시대 영매들의 정신이다.
윤석열 쪽의 영매가 이만희를 보호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이 영매들은 서로 통하는구나 싶었다.
그 영매들과 힘을 가진 이들이 어떠한 방식으로 서로를 돕는지 우리는 매일매일 탐사보도를 통해서 보고를 받고 있다.

돈과 힘을 가진 자들이 일명 영적인 세계 마저도 돈으로 장악하고 싶어한다.
미래에 대한 불안을 가진 자들이 이러한 영매들에 의존하여 자신의 인생을 보장받고 싶어한다.
그리고 많은 이들이 이것이 실제로 그렇게 되어가지 않을까 의구심을 가지며, 자신도 그러한 확고함을 얻고 싶어한다.

그러나 이 모든 시대정신은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것이다.
돈과 영매적 세계가 연결되는 것은 하나님이 극도로 싫어하시는 것이다.
교회마저도 이러한 세례에서 자유롭다고 할 수는 없다.
하나님의 뜻과 그에 대한 순종만이 중요하다.
그저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하나님의 심판이 임할 악한 세계를 매일 보고받고 있는 중이다.

기도
발람의 세계에 현혹되지 않고, 견고한 중심으로 살아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