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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락이 아람에서,
모압 왕이 동쪽 산지에서 나를 이곳으로 데리고 왔다.
"와서, 나를 위해 야곱을 저주해 주시오.
와서, 이스라엘에게 악담을 퍼부어 주시오."
(11)
발람은 용한 영매였던 것 같다.
그의 축복과 저주에 특별한 효험이 있다는 이야기가 널리 회자된 듯 하다.
발락은 어떻게든 발람의 저주를 통해서 이스라엘을 막아보려고 했다.
발락은 자신이 힘을 발휘하고 돈을 내면 저주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즉 자신이 원하는 바를 무속의 힘으로 달성해 보려는 것이다.
자신의 욕망과 무속이 묘한 방식으로 연결되어 있다.
김건희 사태로 드러나는 무속과의 결탁은 이러한 발락의 시도를 생각나게 한다.
무속의 방식으로 상대를 저주하고, 자신들에게 길한 방식을 찾아나선다.
아무 것도 신경쓰지 않는다.
그저 생각하는 것은 자신이 무엇을 욕망하고 있는지, 그것을 어떻게 무속을 통해서 달성할지밖에 없다.
누구를 섬겨야 하는지, 어떠한 세상이 되어야 하는지 등은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이러한 이들에게 마음을 주는 이들이 있다는 것이 의아할 뿐이다.
이번 대선에서 저들에게 지지 말아야 할 이유는 너무도 많다.
저러한 세력과 비등하게 경쟁하고 있다는 사실이 서글플 뿐이다.
발락의 생각이 실행되지 않는 세상이 좋은 세상이다.
기도
발락의 시도가 무산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