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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 24장

야곱가 너의 장막이
이스라엘아 너의 안식처가 어찌 그리 아름다우냐!
멀리 뻗은 계곡 같고
강가에 가꾸어 놓은 정원 같구나.
정원사 하나님께서 심으신 달콤한 향초 같고
못가와 샘물가에서 자라는 붉은 삼나무 같구나.
그들의 물동이에서는 물이 넘치고
그들의 씨는 도처에 퍼지리라.
그들의 왕은 아각과 그 일족보다 뛰어나고
그들의 왕국은 위세를 크게 떨치리라.
하나님께서 그들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셨으니,
그 행하심이 사나운 들소와도 같았다.
원수들을 고기 조각 삼키듯 하시는 분,
원수들의 뼈를 가루로 만드시고, 그들의 화살을 꺾으시는 분.
이스라엘이 사자처럼 웅크리고
맹수의 제왕처럼 잠을 자니, 누가 그를 방해하랴?
너를 축복하는 사람은 누구나 복을 받고
너를 저주하는 사람은 누구나 저주를 받으리라.
(4-9)

발락의 보상을 바라고 출발한 길이었으나 발람은 이스라엘을 저주하지 않는다.
하나님은 발람이 이스라엘을 저주하는 것을 막으셨다.
발람은 적어도 사특한 영에 의해 휘둘리는 사람은 아니다.
그의 의도는 선하나 할 수 없으나, 자신을 망가뜨리지는 않는다.

이 시대의 영매들이 매여 있는 영은 악한 영이다.
그 세력은 사람을 죽이고 속이고 그저 자신만 살라고 한다.
영적으로 의지하는 자들을 죽이는 자들이다.
그들에게 의지할수록 죽음이 더 드리워지게 된다.
그 어둠의 세력이 이 나라를 집어 삼키려 한다.

이는 명백한 영적전쟁이다.
그러나 이 명백한 영적전쟁에서 하나님 편에 선 자들이 보이지 않는다.
이것이 현실이리라.
기실 하나님의 편에서 싸우려고 하는 이들은 원래 적었다.

어제 성서광주 운영위원 한 분이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가 할 일이 없냐고 물어오셨다.
모르겠다.
우리가 사회적으로 입을 여는 것이 적절해 보이는지도 모르겠다.
사회적으로 우리도 그들과 이익을 달리하는 이익집단으로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
오히려 정상적인 사고를 하는 사회구성원들이 더욱 신랄하게 공격을 한다.
하나님의 마음에 맞게 행동하는 이들은 과연 누구일까.

혼탁한 시대 속에서도 하나님은 하나님의 일을 하신다.
이스라엘 백성도 온전치 않고, 선지자도 온전치 않아도 하나님은 아름다운 것을 만들어 내신다.
발람의 감탄은 이에서 나온다.
하나님은 그 가운데서도 아름다운 것을 만들어 내신다.

2개월 후, 그 아름다운 것이 나타난 것에 감탄하고 싶다.
말도 안되는 세력과 아등바등 싸우고 있는 것에 자괴감을 느낀다.

기도
이 혼탁한 정국에서 결국 드러날 하나님의 선하심을 신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