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경 썸네일형 리스트형 [책] 사람, 장소, 환대 저자는 그림자를 팔아버린 남자의 이야기로 글을 시작한다.그리고 그 이야기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를 탐구하면서 책을 시작한다. 흔히 이야기하는 영혼은 아니다. 영혼은 아니되 매우 본질적인 것에 해당한다. 그는 그림자가 없기 때문에 인간으로 취급받지 못하여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이가 되고 만다. 여기에서 저자는 어디에 속한다는 것의 의미를 궁구한다. 이는 단지 소속감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이는 자신이 속하는 공간을 상실하는 것이다. 우리는 환대에 의해서 사회 안에 들어가게 된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사람이 된다는 것은 자리/장소를 가지는 것이다. 그리고 환대는 자리를 주는 행위이다. 저자는 이를 증명해내기 위해서 자리를 얻지 못하는 이들이 인간성을 확보하지 못하는 것을 보여준다. 아렌트가 이야기하듯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