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하탄 유모차 썸네일형 리스트형 시우와 함께한 50일 시우와 함께 살아간 지 50일이 되는 날입니다. 갑작스럽게 배가 아파서 이 세상에 나오게 된 시우가 이제는 제법 사람티를 내고 있습니다. 어제는 내가 안고 있다가 무심코 시우 얼굴을 보았는데, 나를 보고 웃고 있었습니다. 그냥 환한 웃음이라기 보다는 나를 곁눈질하며 배시시 웃고 있었습니다. 50일된 아기가 얼마나 보이는지는 말 모릅니다. 그런데 안고 있는 사람을 빤히 보는 것은 건우 때 못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할머니는 사람 무색할 정도로 빤히 본다고 하십니다. 똘망똘망한 것은 좋은데 좀 민감한 아기입니다. 지 불편한 것이 있으면 참지 못하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자는 아이를 조금만 만져도 화들짝 놀라고, 조그마한 소리에도 곧잘 깨곤 합니다. 밤에 자다깨다 자다깨다를 반복합니다. 엄마의 피로가 쌓여만 갑..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