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조 썸네일형 리스트형 빈센조, 구원하는 폭력의 매혹적 판타지 코로나로 방콕의 시간들이 많아지면서, 드라마라는 것을 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최근에 재미있게 보았던 드라마 중에 빈센조가 있다. 이 드라마의 마지막까지 보고난 후, 생각이 좀 많아졌다. 한국 드라마에서는 보기 힘든 장면들로 밀어부쳐서, 악은 악으로 이긴다는 컨셉을 유지해간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빈센조가 이야기하는 악은 현실적이다. 그것이 현실적이라는 것은 빈센조에서 등장하는 절대악이 저지르는 일들이 우리의 현실 언저리에 실제하며, 그러한 현실의 일부를 우리는 의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대부분의 일들은 음모론으로 치부된다. 그리고 음모론으로 치부되는 그 일들은 힘이 없으면 알아낼 수 없다. 빈센조라는 드라마에서 힘을 가진 이들은 그 힘을 풀파워로 드러낸다. 양심의 가책이나 의구심 따위는 없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