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IVF에 남아있는 몇 안되는 동기현역간사인 홍순주 간사가 그루터기 하우스를 방문했습니다.
집이 완성되어 가고 완성되어가는 집을 보기 위해서 이제 손님들이 종종 오십니다.
다음 주에는 중앙회에 계시는 두 선배 간사님들이 오셔서 하우스를 구경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손님들을 맞으면서 혹 일박을 하실 분들을 위한 게스트룸을 갖추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울러 공동체에 오는 이들과 어떻게 소통할지에 대한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라브리공동체에 머물면서 인상적으로 보았던 것은 튜터링 시스템입니다.
미리 이야기 나누고싶은 주제를 정하고 개인교사와 함께 시간을 보냅니다.
합리적인 서구적 스타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공동체도 그와 비슷한 적용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몇 차례에 거쳐서 고민을 이야기해야 할 대상도 있을 겁니다.
그냥 여러 명이 와서 방문하고 돌아가는 경우도 있을 겁니다.
이 두가지 경우를 분리해야 할 필요를 느낍니다.
아울러 튜터링을 할 수 있는 리더십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도 느낍니다.
아울러 방문하는 이들과 공동체 식구들 사이의 경계와 구분에 대한 고민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전등이 설치되고 문들이 설치되고 있습니다.
아내의 야심작들이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생각만 하던 모양새가 갖추어지는 것을 보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아내가 원하던 망입유리 문입니다.
망입유리 문이 이곳저곳에 설치됩니다.
저도 처음 보는 문인데 유리 안에 망같은 것이 들어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2층 주방에 설치된 아이스크림형 레일등과 원목느낌의 테이블 등입니다.
전기공사 아저씨는 까페냐며 약간 비아냥거려 주셨지만 우리는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다락방에 설치된 등입니다.
아내는 가까워서 뜨겁다고 하는데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1층 모임공간에 설치된 등입니다.
밝은 실내를 유지하기 위해서 좀더 밝은 등으로 신경을 썼습니다.
2층 거실의 아내의 야심작입니다.
전기공사 아저씨의 절대적 비아냥이 있었지만 우리는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아내의 감각이 서려있는 조명 최대 야심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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