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아카데미 숨과쉼 16학기의 오프닝 강의를 하시러 이종태 목사님이 오셨습니다.
루이스의 책 번역과 유진 피터슨의 메시지 번역자로 알려져 계시죠.
목사님은 잘 기억하지 못하지만, 20여년전 목사님에게 처음으로 루이스를 소개받았습니다.
학과선배였던 목사님이 후배들을 모아놓고, C.S.루이스의 책들을 읽혔습니다.
스크루테이프 편지를 해석하다가 머리에 쥐가 날 것 같았던 때가 기억납니다.
20여년이 지난 후 영성학 박사를 받고 귀국한 후, 이렇게 만나게 되는군요.
20여년전에 이야기했던 루이스는 박사논문이 되고, 그 이야기를 하러 광주까지 오셨습니다.
'아슬란의 노래와 세계의 재주술화'
제목만 들으면 딱딱할 것 같지만 재미있습니다.
강의는 하나의 작품 자체였습니다.
심지어 강의 안에 인클루지오가 존재합니다.
강의를 들으며 전율해보기는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강의 내용을 이야기해달라는 분들이 간혹 있는데, 오픈강의는 팟캐스트를 통해 들을 수 있다는 점.
팟캐스트에서 아카데미 숨과쉼을 검색하시기 바랍니다.
조만간 오늘 강의도 올라갑니다.
성사적 세계를 이룸에 대해서 요즘 도전을 받습니다.
이 강의는 성사적 세계로 진입해야 하는 결정적 근거를 제공하는 듯 했습니다.
제 고민이 더욱 깊어질 것 같습니다.
다소 어려워보이는 제목 때문에 걱정했는데 43명이나 오셔서 세미나실을 가득 채워주셨습니다.
꾸준히 아카데미 숨과쉼을 찾아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힘이 됩니다.
이후 운영위원들은 목사님과 티타임을 하며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먼길을 마다하지 않고 와주신 이종태 목사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다음 모임은 다음주 월요일에 있을 박영호 교수님의 세미나와 다음주 목요일에 있을 박상익 교수님과 함께 하는 김교신의 삶에 대한 북토크입니다.
계속 되는 가을학기 모임에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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