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에 계획했으나 폭설 때문에 미룬 파전행전 북토크가 2월 16일 아카데미 숨과쉼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북토크는 처음이라는 김정주 전도사님은 모든 것을 낯설어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한번은 해보고 싶었다는 야심(?)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북토크는 기분좋게 진행되었습니다.
35명이나 와서 강의실을 가득채워주었고, 준비한 책도 모두 팔려나갔습니다.
전도사님은 책이 나오기까지의 과정을 이야기하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해나갔습니다.
이 북토크는 이 시대를 청년문제를 다루어보고자 시도한 두번째 기획입니다.
첫번째 기획인 진격의 대학교 북토크에서 청년들이 당면한 현실의 어려움을 들여다 보았다면, 이제는 그 안에서 어떠한 태도로 살아야 할지를 함께 이야기 나누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이 이야기를 가벼운 힐리의 분위기로 만들지 않고 청년들의 이야기로 채워보고 싶었습니다.
김정주 전도사님의 파전행전 북토크는 그런 면에서 볼 때에 마음을 활짝 열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어야 할 북토크였습니다.
우려를 했지만 참으로 다행히도 참여하셨던 분들의 열렬한 호응으로 내내 따뜻한 분위기에서 북토크는 진행되었습니다.
우리를 짓누르는 무거운 현실, 그렇지만 그 안에서 그것에 지배당하지 않는 명랑성과 위트
그리고 이 구조 가운데서 우리의 중심을 지켜주는 묵상과 기도의 생활.
자칫 구조의 문제만을 이야기하며 우리의 이야기를 놓칠 수 있는 주제이지만 그 가운데서 치열하게 살아야 함을 다시금 다짐하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단지 청년들 뿐 아니라 장년 세대들에게도 청년들이 당면한 어려운 삶의 현실을 이해시키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문제를 긍정적으로 풀어나가고자 하는 에너지를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이후 전도사님은 그루터기 하우스에 와서 지체들과 교제를 나누고 보드게임 뱅을 하게 됩니다.
게임에 적응 후 엄청난 무법자의 포스를 보여주었다는 소식도 전해드립니다.
다음 북토크&이슈토크는 5월 중에 있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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