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성서광주와 아카데미 숨과쉼의 공연이 있기 전에 다일교회에서 홍순관님의 동요공연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이들과 출동했습니다.
다일교회의 주말학교 아이들은 이 공연을 준비하며 홍순관님의 동요를 미리 연습하여 당일에 합동공연을 했답니다.
함께 공연하는 노래를 모두 외워서 함께 공연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처음 노래로 이번 음반에 실린 노래를 하셨습니다.
홍순관님의 공연에서 참 좋은 것은 이 세상의 온전한 질서와 평화에 대한 생각을 하면서 곡을 들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곡 중간중간에 해주시는 이야기가 참 좋았습니다.
아이들에게 어려울 수 있는 이야기를 참 쉽게 잘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물론 우리 아이들에게 물어본 바에 의하면 노래할 때가 훨씬 즐거웠답니다.
아이들에게 땅의 소중함, 계절의 소중함에 대해서 이야기해 주시고
이 땅에 평화하지 않은 이들에 대해서도 이야기해 주시고
작은 것을 아름답게 이야기하는 동요의 중요함과 우리말의 중요함에 대해서도...
동요공연이기 이전에 아이들에게 좋은 가치교육의 장이라 할만한 공연이었습니다.
북한의 아이들을 향한 마음을 담아 노래를 부르기도 했습니다.
남과북의 아이들이 함께 이 노래를 부르기를 소망하며 아이들과 함께 이 노래를 불렀습니다.
마지막 두 노래는 참 감동적이었습니다.
물이 흘러흘러 강으로 바다로 가는 것은 이 세상의 순리이자, 힘차게 순리대로 가야함을 이야기하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을 향한 격려의 노래였습니다.
감동적인 제창의 순간들이 지나가고 마지막 노래는 아이들을 향한 축복의 노래였습니다.
내 친구 라는 노래입니다
너는 너는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보석
너는 너는 이 세상에 하나뿐인 보석이야
누가 너를 만들었을까 이렇게 어여쁜 너를
지금 내 곁에 있는 너 정말 귀한 내 친구
유튜브 링크 걸어둡니다.
아이들에게 불러주고픈 예쁜 노래입니다.
https://youtu.be/GndxXcFWwZQ
돌아온 아이들은 공연이 참 좋았답니다.
건우는 돌아오자마자 싸인받은 씨디를 찾아 두번 연속 들으며 따라부릅니다.
가장 핫한 노래는 여전히 오줌과 똥에 대한 노래입니다.
참 좋은 동요에 푹 빠져 있었던 시간.
아이들에게도 제게도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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