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숨과쉼 15학기 오픈강의 - 이만열 교수님의 '한국 기독교회사와 교회'

아카데미 숨과쉼 15학기에서부터는 오픈강좌를 신설하기로 하고, 우리 시대의 어르신인 이만열 교수님을 모시자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한편으로는 '우리가 섭외한다고 될까?'하는 의구심을 가지기도 했습니다만... 섭외문자를 보내자마자 오시겠다고 응해 오셨습니다. 

'광주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역사의식'에 대해서 강의요청을 했고, 교수님은 한국교회사에서 교회가 감당한 순기능의 역할을 중심으로 현재의 상황에 대한 몇가지 언급들을 하셨습니다. 

오픈강좌는 진일교 목사님이 섬기시는 제일침례교회에서 열렸습니다. 

아늑하고 고풍스러운 곳이었습니다. 

모임을 위해서 많은 배려를 해주셔서 편안하게 모임을 할 수 있었습니다. 

교수님의 강의는 핵심을 짚으며 진행이 되었습니다. 

몇번의 강의를 듣고 책을 읽어도 보았기 때문에 교수님의 요지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알고 있기는 합니다만, 다시 한번 놀란 것은 강의안 한번 보지 않고 한국교회사의 핵심과 디테일을 이야기하시는 것에 감탄을 금하지 못했습니다. 

아울러 현실에 대한 날카로움을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이들에 대한 포용력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며, 노장의 여유로움 같은 것을 맛보기도 했습니다. 

뜨거움은 질의응답 시간까지도 이어졌습니다. 

현실의 문제에 대해서 말씀을 아끼시면서도 질문에 대해서는 피해가지 않으셨습니다. 

특히 고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서 이야기하실 때, 느껴지는 애정과 안타까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 국사편찬위원장을 하셨던 경험에 대해서 더 듣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오픈 강의 때 개설되는 강좡에 대한 설명을 듣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영화로 읽는 제인 오스틴' 강의를 해주실 최은 영화연구가님 입니다.

이번주 화요일 저녁 7:30 아카데미 숨과쉼에서 시작됩니다. 

어렵게 모신 강사님인만큼 많은 분들이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박대영 목사님의 제안으로 기념촬영도 있었습니다. 

이런 거 좋은 것 같습니다. 

무언가 함께 했다는 느낌을 가지게 합니다. 

다양한 팬들의 기념촬영도 이어졌습니다. 

사진 찾아가세요. 

이렇게 아카데미 숨과쉼 15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다른 강의에도 많은 관심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아카데미 숨과쉼 팟캐스트도 준비중입니다. 

이 강좌는 팟캐스트에서도 들을 수 있도록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