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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삶 그루터기

방통 작업이 완료되었습니다

방통 작업은 보일러 엑셀관을 심고 그 위에 시멘트로 마감을 하는 작업입니다. 

실제적인 실내의 바닥을 만드는 작업이라서 건축에 있어서 중요한 작업중의 하나입니다. 

이번 주에 방통작업을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콘크리트가 마를 때까지는 실내에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일부러 가지 않았습니다. 

오늘 서울에서 감리팀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공사현장에 나가 보았습니다. 

방통작업은 깔끔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1층에서 외부로 나가는 목조주택 전용문입니다. 

나무로 되어 있고 꽤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합니다.



건물 외부로 노출되어 있는 검침판상자입니다. 

최대한 눈에 띄지 않는 벽으로 배치했습니다. 



2층 데크로 나가는 문입니다. 

일명 나인창인데 생각보다 예쁩니다. 

방화문으로 하려고 하다가 빛이 들어오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이 문으로 바꾸었습니다. 



현관까지 완성이 되자 전체적인 집의 모양이 갖추어졌습니다. 

이번주말에는 기와를 얹고 스타코 외부작업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아마도 다음주에는 집의 외부의 완성된 모습이 드러나게 될 것 같습니다. 

오늘 소장님이 이 현관을 만들 때 얼마나 어려웠는지를 고백하셨습니다. 

평소에 말이 많지 않은 분인데 현관작업 이야기를 하자, 도면으로 그리기도 어려운 작업이었다고 하십니다. 

이 모양을 만드느라 많이 고생하셨나 봅니다. 



빛이 있는 상태에서 현관문을 보니 색감이 괜찮은 것 같습니다. 

아내는 이보다는 더 연한 빛깔을 원했다고 하는데 이 색도 다시 보니 중후하니 괜찮아 보입니다. 

이 문에는 디지털 도어가 설치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우스에 사는 이들에게 열쇠가 지급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방통 작업이 된 실내의 모습입니다. 

아주 깔끔하게 작업이 되어 있습니다. 

모임장소 뒤쪽에 붙박이 책장을 하나 만들려고 합니다. 

그곳에 성경책과 제가 선별한 추천도서가 비치될 것입니다. 



방통작업이 이루어진 1층 방들입니다. 

내일부터는 단열재를 집어넣는 인슐레이션 작업이 이루어집니다. 

실제적인 단열작업입니다. 

꼼꼼하게 이루어져야 할 중요한 작업입니다. 



방통작업이 이루어진 2층의 모습입니다. 

이대로의 모습도 꽤 괜찮아 보입니다.

공사현장에 있으면 가득한 나무냄새 때문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원래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방통한 작업이 꽤 매끈하게 작업이 되어 있습니다. 

1층과 2층 바닥 모두에 강마루가 깔리게 됩니다.

집을 넓게 보이도록 화이트빈티지계열 강마루가 깔릴 예정입니다. 



2층 데크입니다. 

어느새 완성이 되어 있습니다. 

데크자재를 보니 흔한 자재가 아닌 것 같았습니다. 

캐나다에서 수입된 방부목이랍니다. 

국내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자재라고 강조하셨습니다. 

데크재로는 최상급이다. 자체로는 썩기 어렵다. 약품에 담궜다고 빼냔 국산과는 비교할 수 없다 이야기하십니다. 

자투리 나무를 보니 두께가 상당합니다. 

하자가 될 수 있는 배수구 부분은 들어올려 청소할 수 있도록 조립식으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데크쪽에서 바라본 2층진입문입니다. 

이 데크에 나무로 가족용 테이블을 만들어주시겠답니다. 

이곳에서 가족들이 함께 모여서 시간을 보낼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설렙니다. 



감리하는 이집소 이사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집이 아주 잘 완성되어가고 있다고 평해주셨습니다. 

특히 우리 집을 총괄하시는 소장님이 참 꼼꼼한 분이라고 칭찬해 주셨습니다. 

자기가 이야기하지 않은 부분까지 솔선해서 챙겨주시는 것이 대단하다고 하십니다. 

건축을 잘 알지는 못하지만 우리가 이야기한 것을 반영해 주시려고 노력하시는 것도 그렇고 작업한 내용물도 그렇고 베테랑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분입니다. 

감리자의 이야기를 들으며 좋은 현장소장님을 만나서 참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다음주면 집의 중요한 부분은 거의다 이루어지게 됩니다. 

외부 기와와 벽면의 색이 칠해지게 됩니다. 

그리고 담벼락도 다시 미장을 하고 흰색페인트를 칠하기로 했습니다.

내부 인슐레이션 작업도 마무리 됩니다.

중요한 화장실 방수도 남아있습니다.  

이 모든 작업이 마무리 되면 문을 달고 석고보드 작업을 하게 됩니다. 

석고보드 작업이 끝나면 벽지와 강마루 타일 작업을 하게 됩니다. 

벽지와 강마루 타일 작업은 인테리어 사업을 하는 매형이 담당해 주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준공을 위한 조경을 합니다. 


이 모든 것이 끝나면 준공검사입니다. 

이제는  끝이 보입니다. 


물론 준공검사 후에 1층데크작업이 이루어지고 잔디를 심는 작업 그리고 정면울타리를 만드는 작업이 남아있습니다. 

또 가구공사가 별도로 이루어지게 됩니다. 


그 후에야 이사날을 잡아서 이사를 하게 될 것입니다. 

또 그 사이에 전기인입과 가스인입공사도 이루어져야 합니다.

아. 랜진입 공사도 해야 합니다. 


집을 짓는 과정 하나하나가 참 중요합니다. 

집 하나가 만들어지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무엇보다도 좋은 설계사 시공사 좋은 현장소장님을 만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가운데서 서로에 대한 신뢰 가운데서 좋은 집을 만들겠다는 의지가 만나야 하는 것 같습니다. 

많은 집짓기 후기를 읽을 때에 보았던 불화와 갈등이 지금까지는 전혀 없었습니다. 

참 좋은 분위기에서 집이 지금까지 만들어진 것이 감사합니다. 


마지막까지 아름답게 완성될 수 있도록 기도바랍니다.

특히 제가 4월 26일에 사임하고서 8일간 라브리 공동체에 가기로 했습니다. 

그 기간동안 내부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됩니다. 

제가 없을 때에 아내가 역할을 잘 할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