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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삶 가족

시우와 함께한 한달

시우와 함께 살아간지도 한달이 되어갑니다. 

예정일보다 빨리 나와서 2.5kg밖에 되지 않던 아이가 이제는 한달이 지나니 3.5kg이 되었습니다. 

갓 태어났을 때는 눈만 초롱초롱하더니 이제는 살이 제법 붙었습니다. 


잠만 자던 시우가 이제는 제법 반응을 하기 시작합니다. 

사람을 뚫어져라 쳐다보기도 하고, 웃는 듯 마는 듯 표정을 날려주기도 합니다. 


무엇보다도 귀가 트였는지 문여는 소리에도 깜짝깜짝 놀라곤 합니다. 

그래서 건우와 은우가 시우를 깨우기 일쑤입니다. 



어릴적의 건우의 모습과 비슷합니다. 

아내는 털많은 건우라고 이야기합니다. 

건우처럼 눈빛이 초롱초롱한 것이 성격좋던 은우 키울 때와는 사뭇 다른 느낌입니다. 




건우는 틈만 나면 시우를 안으려고 합니다. 

우리는 불안하지만, 오빠로서 동생을 안아주겠다는데 말리기는 좀 그렇습니다. 

사고가 없기를 바랄  뿐입니다. 



시우는 안아주는 것을 좋아합니다. 

안아주지 않으면 칭얼대곤 합니다.

안아주어도 칭얼댈 때에는 기저귀에 문제가 있거나 젖을 먹고 제대로 트림을 하지 않을 때인 것 같습니다. 


은우는 통 안아주지 않아도 잘 컸는데, 얘는 분명 건우 계열인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