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소장님이 이번주에는 벽이 올라가게 될 것이라고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월요일에가보니 커다란 트럭이 도착해 있습니다.
벽이 올라갈 재료들입니다.
목재들과 단열재들인 것으로 보입니다.
기초공사한 부분은 잘 마무리된 것 같습니다.
고양이들도 지나간 흔적이 없군요.
설치된 창고의 안입니다.
미국 라이프타임에서 만든 조립식 창고인데 생각보다 튼튼해 보입니다.
누군가는 태풍에 날아가지 않겠냐고 하는데, 날아가면 어쩔수 없지 하고 생각할 따름입니다.
현재는 공사에 필요한 자재들을 넣는 자재창고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공사가 마무리 될 즈음에는 치워주시겠죠.
커다란 트럭에 가득 담긴 자재들입니다.
대다수가 수입된 자재들입니다.
아직 경목골 구조가 일반적이지 않아서 대부분 수입해오는 실정이라고 합니다.
지게차로 한나절동안 이 짐들을 내렸습니다.
건우는 학교 가기전에 집짓는 것 보러 가고 싶다고 해서 데리고 왔습니다.
조립창고의 외부 모습입니다.
수요일에 찾아갔을 때의 모습입니다.
방이 하나하나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아내와 함께 현관문 색을 고르러 갔습니다.
나무문인데 도토리 색의 자연스러운 색감으로 골랐습니다.
방 하나하나가 좀 작아 보였습니다.
우리가 사는 아파트의 서재와 비슷한 크기인데 바깥에서 보니 참 작아보입니다.
불안해져 왔습니다.
이거 둘이 겨우 눕겠는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가서 걸어보면서 가늠해 보았습니다.
정말 둘이 겨우 살 것 같습니다.
그래도 책의 내용을 기억하며 위안을 삼아봅니다.
벽이 올라가면 커진다. 커진다. 커질거야. 살 수 있을거야.
1층의 다용도실 벽체를 잡아놓은 모습입니다.
저 멀리 불안한 눈으로 바라보는 사모님이 계십니다.
잘될거야 잘될거야
되뇌이며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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