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말씀으로 묵상하기

창세기 15장 묵상

아브람이 말했다. "주 하나님 제게는 자식이 없어 다마스쿠스 사람 엘리에셀이 모든 것을 물려받을텐데, 주께서 주시는 선물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아브람이 계속해서 말했다. "보십시오. 주께서 제게 자식을 주지 않으셨으니, 이제 제 집의 종이 모든 것을 상속받을 것입니다." (2-3)

 

아브람이 믿었다! 하나님을 믿었다! 하나님께서는 그가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었다"고 선언해 주셨다. (6)

 

창세기 14장의 사건이 있은 후에,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인정하시고, 아브람과 언약을 맺고자 하신다. 

그러나 아브람은 자신에게 자식이 없어서 하나님의 그 모든 선물은 필요치 않다고 생각한다. 

이에서 알 수 있는 것은 아브람이 14장에서 그렇게 욕심이 없게 반응했던 것도 이러한 생각과 연관이 있다는 것이다. 

그는 후손에 대한 마음을 접었기에 자신의 인생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며 사는 것에 만족하며 살려고 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에게 미래를 보게 하시고, 땅과 자손에 대한 약속을 그에게 주신다. 

하나님은 그저 현재를 살아가는 것을 원하시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소망을 품고 현재를 살아가기를 원하시고, 그래서 하나님은 아브람과 언약을 맺으시며 그가 그러한 삶을 살도록 독려하신다. 

 

아브라함은 나이든 아내가 있고, 광야 가운데서 외따로이 살고 있었다. 

하나님의 약속을 현실로 인정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을 것이다. 

인간적으로 계산하자면 그러한 일이 발생할 확률은 거의 없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것을 믿었고, 그것으로 인해 그는 하나님과 바른 관계에 들어가게 된다.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란 현실의 모습에 굴하지 않고, 하나님이 약속하신 것에 의지하여 현재를 살아가는 것. 현재에 하나님과의 동행을 그치지 않는 것이다. 

인간적으로 계산하여 포기하는 것은 하나님이 바라시는 삶의 모습이 아니다. 

 

인간적인 전망으로는 한국교회의 생명력이 다해가는 듯 하다. 

아니 믿음이라는 것이 소멸되는 시대를 살아가는 듯 하다. 

그러나 이러할 때에 믿어야 할 것은 주의 주되심과 마지막 날의 소망이다. 

 

이 시대는 참으로 마지막 시대 같다. 

거짓 선지자들이 넘쳐난다. 

교회에 의존하는 신앙이 설 자리가 없고, 오직 하나님을 온전하게 믿는 믿음만이 살아남을 수 있을 듯 하다. 

아직은 알 수 없지만, 경제적 예속을 통해 믿음을 훼손하려는 적그리스도적 세력이 생겨날 수 있다. 

그래서 이러한 때일수록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가 우리에게 중요해 보인다. 

'말씀으로 묵상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창세기 18장 묵상  (0) 2020.08.28
창세기 16장 묵상  (0) 2020.08.26
창세기 14장 묵상  (0) 2020.08.24
창세기 13장 묵상  (0) 2020.08.21
창세기 11장 묵상  (0) 2020.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