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 신하들에게 말했다. "이 사람이야말로 우리에게 필요한 사람이 아니겠소? 이 사람처럼 그 안에 하나님의 영이 있는 사람을 어디서 찾을 수 있겠소?" 바로가 요셉에게 말했다. "그대야말로 우리가 찾는 사람이오. 하나님께서 그대에게 앞으로 일어날 일의 내막을 알려 주셨으니, 그대처럼 자격을 갖춘 사람, 그대처럼 경험 많고 지혜로운 사람도 없을 것이오. 이제부터 그대가 내 일을 맡아 보시오. 나의 모든 백성이 그대에게 보고할 것이오. 내가 그대보다 높은 게 있다면 왕이라는 사실 뿐이오." (36-40)
신데렐라 같은 스토리다.
고통스러웠던 10여년의 요셉의 인생이 최종적으로 역전이 되는 순간이다.
그러나 이러한 요셉의 인생역전은 준비되어온 것이기도 하다.
하나님은 요셉과 함께 하셔서 사람들에게 신임을 얻게 하신다.
보디발도 요셉을 신임하여 자신의 모든 일을 맡겼다.
감옥에서도 요셉은 감옥의 모든 일을 총괄하는 일을 맡았다.
그리고 요셉은 바로에게서도 인정을 받아 바로의 모든 일을 맡게 되었다.
요셉에게 일관되게 일어나는 일이다.
요셉은 일명 '총무의 은사'를 받은 것이다.
어딜 가나 총무를 시켜보고 싶은 사람이 요셉이었다.
변화라고 한다면 계기가 마련되어서 바로 앞에서 그러한 요셉의 모습을 드러낼 수 있었던 것 뿐이다.
다시 말해 요셉은 어떠한 존재로 준비되어 갔다.
그 사람의 어떠함은 상황과 관계없이 일관되기 마련이다.
어떠한 위치와 상황에 있더라도 그 사람의 됨됨이는 그대로 드러나게 된다.
그래서 우리는 어떠한 존재로 준비되어 가는가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나는 내가 대하는 이들에게 어떤 존재일까.
그것을 쉽게 꾸며지지 않는다.
첫인상은 어떨지 몰라도 결국에는 그 사람 자체가 드러난다.
처음에는 외모가 기억나지만, 그 사람을 알아갈수록 그 사람의 인격이 기억난다.
그 사람의 됨됨이가 결국에는 그 사람이다.
하나님의 은혜와 하나님의 동행은 그 사람의 됨됨이를 매만지는 것으로 드러난다.
요셉은 십여년 동안 어떠한 사람이 되어갔다.
그 과정에서 요셉은 종이 되기도 했고, 억울하게 옥살이를 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그 됨됨이가 다듬어지고 있다면 그것은 은혜이다.
우리의 삶에서 우리의 됨됨이가 깎여져 가고 있다면 그것은 은혜이다.
기도
하나님 안에서 존재가 만들어지는 은혜를 경험하기를
감사
사람들과의 만남이 가능한 상황이 되어가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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