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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생각하기

[책] 이매진 주빌리 - 양희송 (메디치)



양희송 대표의 새 책이 나왔다. 

매번 문제제기를 하는 책을 써오던 저자인지라, 이번에도 그런 책일 것이라고 생각했나 보다. 


그런데 이번 책은 포지션이 좀 다르다. 

뭐랄까, 잘 포장된 안내서나 교과서를 보는 느낌이다. 

이 책이 염두하고 있는 독자는 기독교인들만이 아니다. 

양희송 대표는 희년적 상상력을 사회 전반에 확대시키고 싶은 바램이 있었나 보다. 

그래서 이 책은 일종의 무브먼트를 염두에 두고 있다. 


희년적 상상력이 미칠 수 있는 다양한 영역에 대해서 건드리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새로운 것은 아니다. 

몇몇 참신한 자료들이 존재하기는 하나 문제제기 자체가 새롭지는 않다. 

각각의 영역에 대해서 전문적인 책을 따로 권할 수 있을 정도로 알만한 사람은 다아는 주제들을 희년적 상상력으로 연결시켜 놓는다.


그럼에도 이 책은 매우 유익한 점이 있다. 

누군가에게 각각의 영역의 책을 권하기에는 지나치게 부담이 될 것 같은 상황. 알아야 할 이 시대의 현실인데, 알리지 못하는 답답함이 있을 때, 이 책 한권을 권하면 되겠다. 

이 책의 또하나의 장점은 성경의 희년적 사고를 일반적 사고로 전환하고, 대한민국의 현실적 문제로 바꾸어 낸다는 것이다. 

그래서 희년의 사고가 우리의 현실에서 어떻게 적용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적극적으로 묻는 책이 되었다. 


마지막 장점은 작고 쉽게 읽히고 그나마 싸다는 것이다. 

작은 판형으로 한손에 들어오는 느낌이 꽤 괜찮다. 


사서 읽으라는 것이다. 

아무리 바빠도 이정도는 알고 고민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신앙을 하나님 나라 제자도로 실천하는 데에 관심이 있는 이들은 읽어야 할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