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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전환기의 한국교회 부목사들끼리 책나눔 모임을 하고 있다. 아직 무르익지는 않았고 몇번 모인 정도의 수준이다. 그리고 그 모임의 첫번째 책으로 선정된 것이 바로 전환기의 한국교회이다. 이 책은 국제신학대원대학교에서 조직신학을 가르치는 김동춘 교수가 현대기독연구원에서 강의한 것을 모은 책이다. 저자는 근본적으로 한국교회를 전환기로 파악한다.현재의 한국교회는 저자의 표현에 의하면 혼돈과 좌절과 치욕스러움에 처해 있다. 지금의 한국교회는 지독한 세속화의 문제 앞에 놓여 있다. 무언가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저자는 여러가지 패러다임을 소개하고 그 가운데 대안이 되는 패러다임을 소개하고 있다. 근본주의, 교회성장주의, 총체적 복음주의, 신칼빈주의, 변혁주의, 대안주의, 톨레랑스 등을 소개하고 있고 그 한계.. 더보기
경계측량을 하다 집을 지으려고 하기 전에는 지적공사라는 곳에 대해서 알 필요가 없었습니다. 길에서 저런 측량을 하는 기사들을 보기는 했지만 별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집을 지으려고 하니 이런 일에 대해서 알게 되더군요. 집을 짓는 것은 참 알아야 할 것이 많은 것이라는 것을 계속 깨닫고 있습니다. 경계측량은 말 그대로 지적도대로 건물이 그 안에 지어졌는지를 측량하는 것입니다. 이를 정확하게 하기 위해서는 대지 안에도 들어가서 측량을 해야 하는데, 대지 안에 지나치게 많은 잡목과 쓰레기가 있는지라 들어가지는 못하고 밖에서만 측량한 후, 대지가 정리된 후 후속 측량을 하기로 했습니다. 밖에서만 측량한 것의 결과 담은 그나마 양호하게 구분되어 있다고 하시네요. 그냥 진행해도 좋겠지만 더욱 정확하게 하기 위해서 후속측량을 .. 더보기
[책] 기독교, 그 위험한 사상의 역사 - 알리스터 맥그라스 이 책은 복음주의권의 대표적인 저술가인 알리스터 맥그라스의 책이다. 알리스터 맥그라스의 대표적인 역사에 대한 저술이라고 할 수 있다. 알리스터 맥그라스 만큼이나 다재다능한 저술가를 찾기도 힘들다. 그는 기독교 변증에서부터 교리에 대한 저술, 역사에 대한 저술 과학에 대한 저술까지도 기록한다. 그리고 그 내용들이 얄팍하지 않다. 대체 저 방대한 공부는 어떻게 했을지 상상이 가지 않는 저자이다. 그래서 그만이 할 수 있는 작업 '신학이란 무엇인가'를 저술해 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 책의 분량 또한 만만하지는 않다. 그런데 그의 책이 다 그렇듯이 신학을 전공한 사람들만이 읽을만한 어려운 책은 아니다. 술술 읽히는 쉽고도 깊이있는 책이다. 고 옥한흠 목사님의 아들 옥성호씨가 쓴 '아버지 옥한흠'이라는 책에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