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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나라의 삶을 돕는 공동체 나의 사역의 주제어가 있다면 누가 뭐래도 하나님의 나라이다가르침과 설교에서 하나님 나라와 하나님 나라를 드러내는 삶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그런데 이 세상에서 하나님 나라의 삶을 살아간다는 것은 점점 그 코스트가 심대해지고 있다. 10년 넘는 나의 사역에서 하나님 나라에 대한 가르침과 열의는 깊어만 가지만 나는 떠들고만 있는 자로 남아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가서 살라고 소리질렀지만 그렇게 살아야 할 이들의 삶의 팍팍함이 어떠한 것인지도 안다.그렇게 살라고 외치는 나의 양심이 찔려온다. 하나님 나라의 삶을 살고자 하는 이들이 현실의 무게에 인해 무너지는 것을 본다. 자신이 살고자 하는 삶을 살지 못한 채, 세상에 치이는 것을 본다. 교회 밖으로 한걸음만 나가도 그들의 삶을 지지해주는 구조는 아무 것도 .. 더보기
좋은 마을, 좋은 땅을 만나기 공동체의 모태가 될 그루터기 하우스를 지을 땅을 보러 다녔습니다. 광주광역시 전역이 담기 지도를 계속 보기도 하고벼룩시장 사랑방 등에 실린 부동산 등을 살피면서 기본적인 정보를 얻었습니다. 함께 공동체를 시작하기로 한 최고 간사와 그리고 종종 아내와 함께 이런 저런 땅을 보았습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자연친화적인 공간이어야 할 것2. 도심과 크게 떨어지지 않은 곳이어야 할 것3. 뒤이어 들어오는 이들이 쉽게 정착할 수 있는 곳이어야 할 것4. 교통과 교육시설이 미비하지 않은 곳이어야 할 것 이러한 기준으로 살펴보니 대상이 될만한 땅이 많이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우리가 결국 관심을 가지게 된 땅은 광주광역시 동구 지산동. 그중에서도 동계동이라고 불리우는 곳입니다. 바로 이 .. 더보기
집짓기에 대한 생각 집짓기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한 것은 바로 이 책, 두 남자의 집짓기에서부터이다전부터 집짓기에 대한 고민과 생각은 가지고 있었지만, 내게 용기를 불어넣어 준 것은 이 저자들임을 부인하지 않겠다. 대한민국에서 집문제와 교육문제는 삶의 핵심적인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이 문제에 대해서 어떠한 답을 내놓는가 하는 것은 그 사람의 삶의 관점을 표현해준다. 공동체에 대한 고민을 하면서 나는 건강한 집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하게 되었다.주택에서 살아온 시절, 그리고 아파트에서 살아온 시절을 되돌아 보았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것처럼 땅에 살았던 순간들이 추억을 형성하며 어린 시절을 형성한다는 것에 대해서 나는 동의한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땅을 되돌려 주고,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것을 되돌려 주고 싶었다. 또한 거대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