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전하여라. 그들에게 이렇게 일러주어라. 지금부터 너희는 대대로 옷자락에 술을 만들어 달고, 청색 끈을 그 술에 달아 표시해야 한다. 너희는 그 술을 볼 때마다 하나님의 계명을 기억하고 지켜야 한다. 너희가 느끼고 보는 것, 곧 너희를 꾀어 배역하게 하는 모든 것에 미혹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그 술은 나의 모든 계명을 기억하여 지키고, 하나님을 위해 거룩하게 살라는 표가 될 것이다.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이집트 땅에서 구해낸 하나님이다. 나는 하나님 너희 하나님이다. (37-41)
옷자락 끝에 이렇게 긴 술을 다는 것은 거추장스러운 일이다.
생활을 하다가 이 술은 걸리적거릴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의 옷자락에 이러한 술을 만들어 달고 그 술이 인식되거나 만져질때에 하나님의 계명을 기억하라고 하신다.
전문맥에는 안식일에 나뭇가지를 줍다가 돌에 맞아 죽게되는 사람의 이야기가 나온다.
아마도 그는 큰 의식없이 그 일을 했던 것 같다.
그러나 그러한 일로 인해서 하나님의 계명이 흐트러지지 않아야 했기에 사형이 집행되었다.
하나님의 말씀이 어떠한 중요성을 가지고 지켜져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기독교 시대도 아니고, 과거의 율법이 그대로 지켜질 수 없는 우리의 시대.
권징을 행하기도 어려운 우리의 시대에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것은 무엇일지 생각하게 된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이들이 누구라고 생각하실까.
모든 것이 미약해지는 시대를 살아가면서 이러한 말씀을 대하는 것은 낯설다.
그럼에도 하나님의 말씀이 지향하는 세상.
하나님이 말씀을 통해서 이루려고 하는 것은 명징하다.
그것을 향해 나아가는 삶은 여전히 유효하고 우리는 그를 향해 나아가야 함이 옳다.
기도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는 삶을 살아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