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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으로 묵상하기

민수기 17장

 

이튿날 모세가 증거의 장막 안으로 들어가 보니, 아론의 지팡이, 곧 레위 지파의 지팡이에 정말로 싹이 돋아나 있었다. 싹이 돋아나서 꽃이 피고, 아몬드 열매까지 열려 있었다! 모세가 지팡이들을 모두 하나님 앞에서 가지고 나와 이스라엘 백성에게 보여주자, 그들이 찬찬히 훑어보았다. 지도자들이 저마다 자기 이름이 적힌 지팡이를 가져갔다. (8,9)

 

각 지파의 지도자의 지팡이들을 증거판 앞에 놓는다. 

이는 다시한번 하나님의 뜻을 확인하는 작업이다. 

여전히 다른 지파 사람들을 불만을 가지고 있다. 

하나님이 모세와 아론의 가문만을 편애하신다는 것이다. 

그것이 과연 하나님의 뜻인지 그들은 확인하고 싶어했다. 

 

그들의 눈에 보기에 그것은 편애이며 불평등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관점에서 그것은 하나님에 대한 인정이며, 하나님이 일하시는 방식이었다. 

하나님은 모세를 선택하셨는데 그 선택하신 이유 중의 하나는 그가 사욕에 치우치지 않아서였다. 

그는 자신이 해야할 일을 원하지 않았다. 

그저 미디안 광야에서 양치기를 하고 싶어했다. 

그는 민족의 지도자가 되고 싶어하지 않았다. 

젊었을 때의 그는 그저 자기 민족의 아픔을 못견뎌했을 뿐이다. 

그래서 그는 그 순수함 때문에 왕자의 자리에서 방랑자가 되었다. 

 

그런데 그러한 그가 사욕을 취하고 높은 자리를 원한다고 오해를 받고 있다. 

분노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그는 그마저도 입증의 책임을 하나님께 넘기고 있다. 

하나님은 자신의 일하시는 방식과 뜻을 스스로 증명하신다. 

 

억울한 순간에도 머물러 있어야 할 때가 있다. 

모든 것이 온전하게 드러나게 된다. 

어제도 조국의 가족을 생각하면 마음이 답답해져 온다. 

댓글부대를 돌리는지 댓글들도 심란하다. 

 

이 모든 것이 결국은 정리될 것이다. 

하나님이 아론의 지팡이에 싹이 돋고 꽃이 피게 하시듯이

다시 조국 전 장관의 가족들이 함께 모여 웃음꽃을 피게 될 날을 소망한다. 

 

기도

억울한 이들이 회복되는 세상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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