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이 성막 위로 올라갈 때면 이스라엘 백성이 행진했고, 구름이 내려와 머물 때면 백성이 진을 쳤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행진하고,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진을 쳤다. 구름이 성막 위에 머무는 동안에는 진을 쳤다. 구름이 성막 위에 여러 날을 머물면, 그들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진 안에 머물렀고, 하나님께서 명령을 내리시면 곧바로 행진했다. 구름이 해가 질 무렵부터 새벽녘까지 머물다가 동이 틀 무렵에 올라가면 그들은 행진했다. 구름이 성막 위에 이틀을 머물든 한 달을 머물든 한 해를 머물든 상관이 없었다. 구름이 성막 위에 머무는 동안에는 그들도 그 자리에 머물렀다. 그러다가 구름이 올라가면, 그들도 일어나 행진했다. 그들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진을 치고,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행진했다. 그들은 모세가 전한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며 살았다. (17-23)
하나님을 따르는 인생으로 하나님은 구름기둥을 따르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을 보여주신다.
그들은 성막 위에 머무는 구름기둥을 따르는 삶을 살아야 했다.
구름기둥이 머물면 머물고, 떠나면 함께 떠난다.
그 이유를 묻지 않는다.
그저 구름기둥이 거기 있기 때문에 함께 거하는 것이다.
왜 그렇게 오래 머무는 것인지 묻지 않는다.
구름기둥이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백성들에게는 오직 순종이 필요하다.
멈추어 있는 삶에 갑갑증을 느낄 때가 있다.
그래도 멈추라고 하시니 멈추어야 한다.
올 여름. 세계 곳곳이 홍수와 산불로 고생하고 있다.
순식간에 빙하가 녹고 해수면이 상승하고 있고, 수해를 입는 지역이 날로 늘어간다.
생태의 문제는 턱밑까지 우리에게 접근하고 있다.
이러한 세상에서 하나님은 다시 한번 우리에게 멈추어 서라고 하신다.
그리고 멈추어 서서 살아보지 못한 우리는 우리의 관성으로 인해 답답하고 힘들다.
그러나 아픈 지구만큼이나 중요한 문제는 없다.
멈추어 서서 세상을 돌아보고 지금까지 기도하지 않았던 것을 기도하며 살아야 한다.
감사
멈추어 있는 동안 함께할 이들이 있어 감사
기도
생태를 위한 전지구적 회심이 일어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