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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으로 묵상하기

이사야 51:17-52:12

얼마나 아름다운가,

기쁜 소식을 들고 산을 넘는 이의 발이여!

모든 것이 잘 되었다 전하고,

좋은 세상이 열렸다 선포한다. 구원을 선언하면서

시온에게 "이제 하나님이 통치하신다!" 일러 준다. 

저 목소리들! 들어 보아라!

너의 정찰병들이 외치는 소리, 우레와 같은 소리,

환희 가득한 합창소리다. 

그들이 본다. 

하나님께서 시온으로 돌아오시는 광경을 똑똑히 본다. 

노래를 터뜨려라! 예루살렘의 폐허들아, 노래를 꽃피워라.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위로해 주셨다!

그분이 예루살렘을 속량하셨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소매를 걷어붙이셨다. 

그분의 거룩한 팔, 그 억센 팔뚝을 모든 민족이 보게 되리라. 

땅의 이쪽 끝에서 저쪽 끝까지, 모두가 보게 되리라. 

그분께서 일하시는 광경, 그분께서 당신의 구원을 이루시는 광경을 보게 되리라. 

 

(52:7-10)

 

흔히 이 말씀은 복음 들고 산을 넘어가는 자들, 즉 전도와 선교의 발걸음으로 해석하곤 한다. 

그러나 이 말씀은 포로에서 돌아오게 된 이스라엘 백성에게 그 소식을 전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들이 전하는 것은 모든 것이 잘 되었다는 것이며 더 나아가 하나님이 통치하신다는 것이다. 

 

그래서 결국 하나님이 시온으로 돌아오게 된다. 

폐허가 되었던 예루살렘이 다시 회복되고 있다. 

그로 인하여 하나님의 능력을 모두가 보게 되었다. 

산을 넘으며 기쁜 소식을 전하는 자는 바로 이 소식을 전하는 이들이다. 

 

우리는 구원의 정형성에 매몰되곤 한다. 

내가 생각하고 이해하는 구원 이외에는 모든 것을 평가절하하는 분위기의 신앙형태가 오랫동안 익숙한 것이 되어 왔다. 

그러나 그러한 구원의 개념도 시대의 파생물이라는 것을 우리는 가슴아프게 깨닫고 있다. 

 

하나님의 회복과 구원은 정형적 구원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것이다.

그것은 우리의 현실에 기반하고 있으며, 하나님은 우리의 구체적인 현실을 바꾸는 것을 구원의 개념으로 이야기하신다. 

사후에 무엇인가를 얻어내기 위한 현재의 계약체결이 아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이 지금 우리를 위해 일하시는 것을 보며, 그 하나님의 통치를 찬양해야 한다. 

하나님은 이 답답한 시기에도 우리를 위해서 열심을 가지고 일하신다. 

매주 역사강의를 해주시는 최종원 교수님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교회를 향한 핍박일지도 모른다고 이야기했다. 

교회를 갱신시키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 하나님의 열일하시는 것을 보고 있는지도 모른다. 

 

감사

하나님의 구원의 행하심이 그치지 않음이 감사

 

기도

재보선 투표가 정의롭게 치루어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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