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이스라엘 자손의 수를 세어 조사 할 때, 인구조사를 받는 모든 사람은 자기 목숨 값으로 속죄세를 하나님께 바쳐야 한다. 그래야 인구조사를 할 때 나쁜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누구든지 인구조사를 받는 사람은 반 세겔을 내야 한다. 이 반 세겔은 하나님에게 바치는 예물이다. 스무 살 이상으로 인구조사를 받는 모든 사람은 하나님에게 예물을 바쳐야 한다. 너희 목숨에 대한 속죄세를 하나님에게 바칠 때, 부유한 사람이라고 해서 반 세겔보다 더 많이 내서도 안되고 가난한 사람이라고 해서 더 적게 내서도 안된다.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서 속죄세를 받아 장막을 유지하는 비용으로 충당하여라. 그것은 이스라엘 자손이 하나님에게 경의를 표하여 기념물로 드리는 기금, 너희 목숨을 속죄하는 기금이 될 것이다."
(11-16)
하나님께 목숨 값을 내라고 하신다.
다시 말해 현재 나의 목숨이 유지되는 것은 하나님으로 인한 것이라는 것을 드러내신다.
물론 그것을 꼭 돈을 받는 방식으로 드러내어야 하나 싶기도 하지만, 그에 대해서 돈을 받는 것만큼 확실한 표현법도 없는 듯 하다.
재미있는 것은 이 속죄세에 관한 한 부자나 가난한 자 모두가 공히 동일하다는 것이다.
이는 부자의 목숨이 더 가치있을 것이라고 추정하는 세상의 시각을 뒤짚는다.
아무리 가난할지라도 자신의 목숨값인 속죄세는 반 세겔씩 내어야 했다.
사람의 목숨이 유지되는 것은 그 자체가 은혜이다.
하루를 자고 다시 일어날 수 있는 것도, 아직 세포들이 다시 만들어지고 있는 것도 은혜다.
심장이 잠시만 멈추어도 우리의 생명은 멈출 수 있다.
한편으로는 하나님이 유지시키는 그 생명을 멈추어서게 만드는 적그리스도적 행동들도 존재한다.
미얀마에서 벌어지는 사람이 사람을 향한 학살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행동이다.
최근 미국에서 벌어진다는 아시아인을 향한 테러도 마찬가지다.
흑인들이 다른 유색인종을 테러하는 것은 무슨 경우인지 모르겠다.
언론이 부추기는 면은 없을까 의심도 하게 된다.
그 사람의 목숨값 즉 속죄세는 장막을 유지하는 비용이 된다.
즉 하나님의 장막은 구원받은 이들의 목숨값으로 유지되었다.
이 또한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의 목숨이 유지된다는 등가의 법칙을 보여준다.
하나님의 장막이 유지되는 것은 하나님이 유지시키는 생명들로 인한 것이다.
늙어가는 것을 느끼며 죽음을 생각할 때가 점점 늘어간다.
당장은 아니지만 죽음이 점차 다가오고 있다는 방향성을 느낀다.
다가오는 그 죽음을 두려움이 아닌 자연스러움으로 받아들이기만을 바랄 뿐이다.
그리고 그 죽음 전에 내게 주어지는 시간들을 소중하게 생각해야 겠다.
그 시간들은 하나님이 유지시켜 주시는 시간들이기에.
소중한 것들로 채워가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감사
오늘도 살아갈 수 있음이 감사
기도
생명을 경시하는 적그리스도적 시도가 좌절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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