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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으로 묵상하기

출애굽기 11장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마지막으로 바로와 이집트를 치겠다. 그렇게 한 다음에야 그가 너희를 놓아줄 것이다. 그가 너희를 내보내는 날, 그날은 너희가 이집트를 보는 마지막 날이 될 것이다. 그가 너희를 어떻게든 빨리 떨쳐 버리려 할 것이다." (1)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바로는 네가 하는 말을 한 마디도 들으려 하지 않을 것이다. 이는 나 하나님의 살아있음과 나의 표적을 이집트 땅에 더 많이 나타내려는 것이다." (9)

 

바로가 고분고분하게 이스라엘 백성을 내보내 주었다면 어땠을까?

바로는 고레스와 같은 왕으로 취급될 수도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렇게 되면 하나님의 정의는 온전히 시행되지 못한다. 

이집트가 요셉을 잊고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행한 악행은 묻혀 버리게 된다. 

하나님은 그것이 온전한 심판을 받게 되기를 바라셨다. 

또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의 어려움을 겪으며 이집트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더욱 심했을 것이다. 

그토록 이집트에서 고생하고 죽음의 위기를 겪으며 탈출했지만 광야의 고통 앞에서 그들은 이집트로 다시 돌아가자고 모세를 졸랐다. 

만약 순탄하게 바로가 백성들을 내어 주었다면 이러한 반작용은 훨씬 더 심해졌을 것임이 분명하다. 

 

바로가 고집을 피우며서 일이 커졌다. 

바로가 완고하게 고집을 피우면서 이집트 전역이 커다란 심판을 당하게 되었고, 결국 모든 가정에서 죽음을 맛보게 될 것이었다. 

하나님은 지금껏 이집트의 신의 형상들을 건드리셨고, 결국에는 이집트의 최고신 파라오가 될 바로의 장자마저도 손대신다. 

하나님은 이 모든 일이 하나님의 살아있음과 표적을 나타내기 위함이었다고 한다. 

 

윤석렬의 완고함은 상상이상이다. 

오늘 뉴스를 보니 추미애 장관의 장남사건을 다시 수사하겠다고 한다. 

윤석렬의 완고함에 올라타서 검사와 판사들이 미쳐가고 있는 형국이다. 

그러나 가만히 보면 윤석렬의 완고함은 점점 판을 키워가고 있다는 것도 보게 된다. 

처음에는 검찰총장의 오바로 보였던 일들이 이제는 온 나라를 집어삼키고 있다. 

결국 그는 대한민국 스케일의 빌런으로 성장했다. 

이제는 그를 반대하는 이들과 거대한 빌런이 물러서지 못하는 한판을 벌여야 한다. 

이러한 판에서 뒤로 물러가는 것은 지독한 뻘짓이 된다. 

이러한 시점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이나 운운하는 것은 정의와 관련없는 사고다.

(이낙연은 적어도 내게는 아웃이다.)

 

나는 윤석렬의 완고함이 바로의 완고함 비슷한 것이라고 보고 싶다. 

하나님이 윤석렬을 이 시대의 바로로 사용하셔서, 검찰청이 해체수준으로 가는 것을 보고 싶다. 

그래서 결국 하나님이 어떠한 수준으로 정의가 시행되는 것을 바라시는지를 보게 되는 국면을 보고 싶다. 

 

하나님은 바로 이러한 영역에서 일하시고 자신을 드러내시려고 하시는 것 같다. 

송구영신예배를 준비하며 교회들에서 혹은 단체들에서 만든 송구영신 영상들을 살폈다. 

좋고 감동적인 영상이 있으면 편집하여 사용하려고 했다. 

그런데 도저히 사용할 수 있는 영상이 없었다.

하나같이 반정부적이며 반사회적인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교회가 이지경에 이르렀나 회의감에 빠져들었다. 

사고방식이 구리다. 

 

그리스도인이 온전한 시각으로 세상을 보는 감각이 시급하다. 

 

감사

2021년 묵상으로 시작할 수 있음이 감사

 

기도

답답하지만 하나님이 이 나라에서 일하시는 것을 기대하며 지켜보게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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