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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으로 묵상하기

출애굽기 21장

사람을 때려서 죽게 한 자는 사형에 처해야 한다. 그러나 고의로 죽인 것이 아니라 불가항력적으로 발생한 우발적 사고라면, 그 살인한 자가 도망하여 은신할 곳을 내가 따로 정해 주겠다. 그러나 계획적이고 교활한 흉계에 의한 살인이라면, 설령 그가 내 제단에 있더라도 끌어내어 사형에 처해야 한다. (12-14)

 

모세가 하나님의 십계명을 선포한 후에,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설명하는 최초의 율법은 일명 동해보복법이다. 

동해보복법은 피해를 입은만큼 다시 돌려주는 것을 의미한다. 

이 법에는 일종의 균형의식이 존재한다. 

피해를 입기 전의 감각이라는 것이 먼저 있다. 

종은 7년간 의무적으로 일해야 하며, 그 종이 해야 할 일과 보호받아야 할 영역이 있다. 

사람도 동물도 일종의 행복추구권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그러나 명백한 폭력과 악독으로 인해서 그러한 것이 깨어지게 되면 하나님은 그것을 참지 않으신다. 

그것이 명백하게 드러나게 되었다면, 그가 제단에 있다고 하더라도 끌어내어 사형에 처해야 한다. 

이러한 법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적용되어야 한다. 

이 율법은 오히려 가진 자들에게 추상같이 시행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이 법은 약자가 의존할 가능성이 큰 법이다.

 

대한민국에서의 법은 강자에게 지나치게 약해 보인다. 

법이라는 것이 나를 보호해줄 것 같지가 않다. 

오히려 법이라는 도구를 통해서 낙인찍히는 경우를 보게 된다. 

최근의 판사들의 판결을 보노라면 그들의 법적 양심의 수준이라는 것을 적나라하게 보게 된다. 

 

하나님 나라의 법은 그 마음에 있는 폭력과 악의에 대한 명백한 정의의 시행이다. .

결과가 살인이라고 할지라도 그 마음에 악의가 없었다면 보호할 길을 열어두시는 것이 하나님의 법이다. 

그러나 그 마음에 폭력과 악의가 있었고 그것을 시행했다고 한다면 하나님은 반드시 그것을 보복하실 것이다. 

이 땅이 아니라도 정의가 시행될 수 있으므로 근본적으로 그들은 피할 데가 없다. 

 

하나님이 이 세상에서 진정으로 요청되는 것은 바로 이것 때문이기도 하다. 

도대체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다면 그 억울함과 비통함을 어찌 할 것인가. 

하나님의 존재하심은 이 세상에서 정의를 지키고 살아가고 싶은 이들의 마지막 보루가 된다. 

 

그런 의미에서 하나님의 존재가 미미해지는 지금의 현실 이후가 조금은 걱정된다. 

일종의 허무주의와 일탈이 내재화되지 않을까 걱정이다. 

다음 세대들이 근본적으로 하나님 없는 세상을 선택하고 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우리 모두가 보게 될 것이다. 

 

감사 

연휴 동안 평안한 시간을 보내고 있음이 감사

 

기도

하나님의 존재하심이 드러나는 세상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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