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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으로 묵상하기

출애굽기 25장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나를 위해 예물을 마련하게 하여라. 자원하는 마음으로 바치는 모든 사람의 예물을 받아라. 그들에게서 받을 예물은 이러하다. 금과 은과 청동, 청색 실과 자주색 실과 주홍색 실, 가는 모시실, 염소 털, 가공한 숫양 가죽, 돌고래 가죽, 아카시아 나무, 등잔에 쓸 기름, 거룩하게 구별하는 기름에 넣는 향료와 분향할 향에 넣는 향로, 에봇과 가슴받이에 박을 마노와 그 밖의 보석들이다. 내가 그들 가운데 머물 수 있도록 그들에게 나를 위한 성소를 지으라고 하여라. 너는 내가 네게 준 설계대로, 곧 성막의 도안과 거기서 쓸 모든 기구의 도안대로 지어야 한다." (1-9)

 

하나님은 성소를 만드는 데 필요한 것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마련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그들에게서 받는 예물들은 대체로 화려하고 값진 것들이다. 

이집트의 노예로 살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지는 것이 어려운 것들이다. 

아마도 이러한 물품의 대다수는 출애굽할 때, 애굽 사람들에게서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하나님은 출애굽할 때,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애굽 사람들에게 값진 것을 요구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이것들은 이제 하나님의 성막을 지을 기초 재료가 되고 있다. 

 

광야라는 곳은 새로운 재료를 찾기 어려운 곳이다. 

그들에게 있는 것으로 성막을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성막의 재료들은 이미 사용하던 것들을 조합하여 만들어지게 되었을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삶의 흔적들이 있는 물건들이 성막의 재료가 되고 있다. 

 

우리의 삶의 흔적이 묻어있는 것들이 거룩한 것이 된다. 

이러한 맥락은 여호와 종교의 중요한 핵심이 된다. 

대체로 이방 신들은 삶의 현실과 종교적 현실을 구분지으려 했다. 

종교적 영역에서는 삶의 맥락과 도덕성을 고려하지 않았다. 

단지 종교적 영역에서의 헌신과 정성만을 보았다. 

그러나 여호와 종교는 그렇지 않다. 

하나님은 일상의 거룩함을 재료로 하나님을 표현하게 하셨다. 

일상의 재료들이 성막의 재료가 된다. 

게다가 성막은 백성을 따라 이동하기까지 한다. 

 

종교적 영역에서의 활동이 위축되어버린 지금

우리의 삶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드러낸다. 

종교적 장치로 덮거나 위안을 받기 어렵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거룩과 연결되어야 한다. 

그리고 이것은 우리에게 중요한 시험이 된다. 

이 삶이 가능하다면 우리는 훨씬 더 강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감사

일상의 거룩함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어서 감사

 

기도

일상이 거룩으로 연결되는 삶이 깊어질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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