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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으로 묵상하기

출애굽기 27장

이스라엘 자손에게 등불에 쓸 맑고 깨끗한 올리브기름을 가져오게 하여, 등불이 끊임없이 타오르게 하여라. 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이 등불을 회막 안, 증거궤를 가리는 휘장 바깥쪽에 항상 켜두어, 저녁부터 아침까지 하나님 앞에서 타오르게 해야 한다. 이것은 이스라엘 자손이 대대로 지켜야 할 영원한 규례다. (20-21)

 

성막에 대한 명령이 진행 중이다. 

세세한 규격과 그에 관련한 명령이 진행 중이다. 

모든 것은 일상에서 공급가능한 것들이다. 

그러나 특히 증거궤가 있는 지성소의 물건들을 특별하다. 

그리고 오늘 본문에서 언급하는 등불은 그 지성소에 가장 가까이 있는 물건이다. 

등불은 지성소 바로 바깥에 위치하여 지성소를 비추어준다. 

사람은 지성소로 쉽게 진입할 수 없지만 빛은 지성소에 이르게 된다. 

 

계속 타오르는 등불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한다. 

하나님은 언제나 이스라엘과 함께 하시며 하나님의 존재는 타오르는 등불만큼이나 분명하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존재와 함께 하는 백성으로 살아야 한다. 

 

계속되는 하나님의 임재와 함께 살아가는 이는 하나님을 의식하며 그의 뜻대로 살려고 노력하게 된다. 

어제는 한국교회의 현재에 대한 역사신학자의 이야기를 들었다. 

대한민국의 교회는 전무후무한 위축을 경험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기독교의 하락은 역사적으로 전례를 찾아볼 수 있다.

한국 교회는 3%대를 오랫동안 유지해 왔고, 다시 그렇게 되돌아간다고 해도 할 말이 없는 상태이다. 

교수님은 그렇게 되어도 괜찮다는 마음으로 마음을 비우고 살라고 하셨다. 

그렇게 되어도 기독교의 정체성을 지키는 것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나의 마음의 두려움은 소수의 정체성에 머무를 수도 있다는 것인 듯 하다. 

그러나 더 가만히 생각해보면 기독교는 대부분 그러한 소수의 정체성을 기반하고 있다. 

하나님의 임재와 일하심은 우리의 다수성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 

그래서 그분의 임재에 더 주목해야 하는 듯 하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임재를 주목하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 

 

감사

조바심내지 않으며 우리의 상태를 바라볼 수 있음이 감사

 

기도

흔들리지 않는 정체성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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