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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으로 묵상하기

출애굽기 7장

그러나 이집트의 마술사들도 자기들의 마술로 똑같이 했다. 바로는 여전히 고집을 부렸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바로는 그들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았다. 그는 그 일에 전혀 마음을 두지 않고, 발길을 돌려 궁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이집트 사람들 모두가 나일강의 물을 마실 수 없게 되었으므로, 마실 물을 찾아 강에서 멀리 떨어진 땅을 파야만 했다.

하나님께서 나일 강을 치시고 나서 칠 일이 지났다.

(22-25)

 

아론의 지팡이가 뱀으로 변한 이적도, 나일강이 피로 변하는 이적도 이집트의 마술사들은 따라 할 수 있었다. 

이집트의 마술사들도 하나님이 하시는 일의 흉내는 낼 수 있었다. 

이는 놀라운 일이다. 

그리고 바로는 이러한 사실에 기반하여 고집을 부리고 있다. 

하나님을 인정해야 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내보내야 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 

그는 여전히 그의 고집대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러나 그러한 고집으로 인해서 이집트 사람들 모두가 나일 강의 물을 마실 수 없어서 고생을 해야 했다. 

 

검찰집단의 힘은 막강해 보인다. 

언론을 흔든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다. 

그런데 이제 보니 사법부마저도 검찰집단을 두려워하고 있다는 것을 알겠다. 

그들은 이제 청와대 인사들을 흔들어 법무부장관을 퇴임시키고 내년 초의 인사를 자신들 마음대로 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정의와 공의를 바라시는 하나님의 뜻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이들이다. 

그들은 자신들의 힘에 취해 있을지 모르지만, 그들을 기껏해야 바로의 마술사 정도에 불과하다. 

그들이 하는 것은 결국 버티는 것 정도이다. 

그리고 그들이 버티는 중에 많은 이들이 고통을 겪어야 한다. 

 

정의롭지 못한 법정으로 인해서 억울한 이들이 생겨난다. 

그런 억울한 이들의 사연이 한가득이다. 

어제는 저녁식사를 하다가 아들이 물었다. 

"아빠는 몇억을 가져다 주면 그 사람을 위해서 판결을 내릴 것 같아요?"

말도 안된다고 했다. 

그러한 판단을 내리고, 그 판단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생각하면 잠이 오겠냐고 했다. 

아들은 자기라면 돈을 받겠다고 한다. 

물론 깊은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하는 전형적인 사춘기 소년의 치기이다. 

 

그러나 식자층이라고 자부하는 이들이 그러한 판단을 하고 편히 자고 당연하게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은 문제이다. 

그 마음에 큰 병이 들지 않고서는 할 수 없는 일이다. 

나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합리화나, 자기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유아적 발상에서 비롯된 것일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하나님을 대적하는 판단은 하나님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것이 된다. 

 

하나님은 재판을 신성한 것으로 보셨다. 

자신을 재판하는 이로 그리며, 사람을 세우실 때에 그가 행할 가장 핵심적인 일을 재판으로 보신다. 

그런 의미에서 하나님은 어그러진 재판을 하는 이들을 반드시 심판하실 것이다. 

그릇된 재판을 하는 이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기에 그렇게 살 수 있을 것이다. 

 

자기 힘을 의지한 자기 고집. 

그것이 세상을 망하게 한다. 

그것이 돌이킬 수 없는 심판으로 나아가게 한다. 

 

감사

사법부의 패악으로 인해 사람들이 각성하고 있는 듯해서 감사

 

기도

코로나의 위기가 꺾일 수 있도록

3단계 진입을 하지 않고 이 위기가 지나갈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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