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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사람들

아카데미 숨과쉼 16학기 "원어로 읽는 요한계시록" 현장스케치 아카데미 숨과쉼 16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각각의 강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목회자를 위한 강의인 "원어로 읽는 요한계시록" 강의는 10월 3일 개천절로 인해서 한주 늦게 시작되었습니다. 첫날의 모습을 전합니다. 17분 정도가 참석해서 요한계시록에 대한 높은 열의를 보여주셨습니다. 아카데미 숨과쉼에 처음 오신 분도 여럿 있는 것으로 보아, 요한계시록이라는 과제 앞에서 고민이 있으셨던 것 같습니다. 강의를 시작하기 전에 서로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서로 통성명을 하자 보다 분위기는 부드러워졌습니다. 본격적인 계시록 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요한계시록은 심판을 예언하는 미래중심의 책으로 오해하기 쉽다.하지만 이 책은 현재 중심적 책이다. 하나님이 심판과 어린양의 진노를 통해 폭력으로 점철된 .. 더보기
성서유니온 아카데미 숨과쉼 연합 북토크 스케치 성서유니온 오형국 목사님과 전부터 협의만 되었던 연합북토크가 드디어 오늘 이루어졌습니다. 주제는 성서조선 주간이었던 김교신 선생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김교신 선생의 3대제자라 할 수 있는 박상익 교수님이 오셔서 김교신 선생에 대해서 설명해 주셨습니다. 대체로 김교신 선생에 대해서 설명해 주시는 내용이었습니다. 단편적으로 알던 것이 정리되는 기쁨이 있었고, 이 시대에 김교신 선생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김교신 선생님의 네째 따님이신 김정옥 여사님을 만나뵐 수 있어서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85세의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여사님은 밝고 따뜻하며 격의없는 분이었습니다. 외모도 김교신 선생을 닮으셔서, 박교수님의 표현으로는 '아 김교신 선생이 이렇게 생기셨겠구나.'하는 생.. 더보기
아카데미 숨과쉼 9월 목회자과정 스케치 여름의 휴식을 보내고 다시 목회자 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9월의 목회자과정에서는 한일장신대의 박영호 교수님과 함께 고린도후서를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바울 사도의 가장 인간적인 면을 살펴볼 수 있는 고린도후서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바울의 신학과 인생에 대해서 깊이있는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고린도후서 이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바울이라는 인간을 진하게 느낄 수 있는 그러한 시간이었습니다. 강의는 깊었고 청중들은 다소 당혹스러웠습니다. 바울에 대한 이해가 깨어지는 부분들이 있었고 새롭게 깨닫게 되는 통찰들이 가득한 시간이었습니다. 참석한 한 목사님은 요즘 아카데미 숨과쉼에서 대박강의들이 이어지고 있다고 감탄했습니다. 교수님의 고후5:16의 새창조 이야기는 그중에서도 압권이었습니다. 교수님은.. 더보기
아카데미 숨과쉼 16학기 오프닝강의 스케치 이번 아카데미 숨과쉼 16학기의 오프닝 강의를 하시러 이종태 목사님이 오셨습니다. 루이스의 책 번역과 유진 피터슨의 메시지 번역자로 알려져 계시죠. 목사님은 잘 기억하지 못하지만, 20여년전 목사님에게 처음으로 루이스를 소개받았습니다. 학과선배였던 목사님이 후배들을 모아놓고, C.S.루이스의 책들을 읽혔습니다. 스크루테이프 편지를 해석하다가 머리에 쥐가 날 것 같았던 때가 기억납니다. 20여년이 지난 후 영성학 박사를 받고 귀국한 후, 이렇게 만나게 되는군요. 20여년전에 이야기했던 루이스는 박사논문이 되고, 그 이야기를 하러 광주까지 오셨습니다. '아슬란의 노래와 세계의 재주술화'제목만 들으면 딱딱할 것 같지만 재미있습니다. 강의는 하나의 작품 자체였습니다. 심지어 강의 안에 인클루지오가 존재합니다. .. 더보기
성서광주 수련회 이야기 제2회 성서광주 수련회가 8월 8일부터 3일간 있었습니다. 2012년전에 호남신학대학교에서 1회대회가 있은 후, 4년만입니다. 4년의 공백만큼이나 다시 이 대회를 이어가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제대로 된 연합체가 형성되어 있지 않은 채, 연합수련회를 준비해가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이 대회를 다시 이어갈 수 있게 한 것은 여러 분들의 관심과 노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4년만에 이 대회를 다시 열어야 한다고 종용한 목사님들. 그리고 저를 떠밀어 수련회를 준비하게 하신 목사님들.청년들을 손수 동원해가며 수련회 인원을 채워주신 목사님들. 수련회에 와서 주방봉사까지 해가며 수련회를 도와주신 여러분들. 시간날 때마다 수련회에 찾아오셔서 격려해주시고 함께 해 주셨던 분들. 이런 분들의 수고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습.. 더보기
아카데미 숨과쉼 7월 목회자과정 이야기 아카데미 숨과쉼 7월 목회자 과정은 캐나다에서 막 귀국하신 전성민 교수님과 함께 했습니다. 사사기 전체를 공부하는 과정이었습니다. 이틀간 10시간을 앉아서 공부하는 것도, 가르치는 것도 쉽지않은 일이었지만 대부분이 성실하게 이 과정을 수료했습니다. 장소를 제공하고 식사를 제공한 열린벧엘교회의 배려가 돋보였습니다. 참석한 목회자들에게 김명식 집사님의 씨디와 전성민 교수님의 책도 선물해 주었습니다. 아주 쾌적한 환경에서 이틀동안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교수님도 귀국 후 빡빡한 일정 가운데서도 매우 성실하게 사사기를 짚어 주셨습니다. 자신이 조금 지각한 것을 만회하려는 프로페셔널의 모습을 보여주셨고, 목이 쉬어가면서 이틀간 열강을 해주셨습니다. 무엇보다도 감사했던 것은 참석자들의 열기였습니다. 비가 오락가락하.. 더보기
홍순관님의 콘서트 & 김희석 교수님의 시편 세미나 현장 스케치 이틀간의 연이은 행사가 좀 무리가 되었나 봅니다. 오전 내내 비몽사몽을 헤메다가 겨우 정신을 차리고 이틀을 돌아봅니다. 성서광주와 아카데미 숨과쉼의 연합행사인 홍순관님의 콘서트. 콘서트는 처음 해보는 것인지라 이래저래 모르는 것도 많고 긴장도 되었습니다. 날은 덥고, 홍순관 씨는 다른 소명교회로 가시고, 시간이 되어도 사람이 많이 오는 것 같지 않고...가슴졸이며 기다리는데 어디선가 속속 들어오시는 분들이 그렇게 반가웠습니다. 동요공연 때와는 또다른 분위기로 공연은 진행되었습니다. 생각할 여지를 많이 남기는 곡을 부르며 곡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동안 관객들이 공연에 더욱 몰입해가는 것을 느꼈습니다. 공연은 1시간 30분 정도 진행되었고, 사인회와 티타임을 가지며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나누었습니다. 정말 좋았.. 더보기
가수 홍순관님의 동요공연 이야기 내일 성서광주와 아카데미 숨과쉼의 공연이 있기 전에 다일교회에서 홍순관님의 동요공연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이들과 출동했습니다. 다일교회의 주말학교 아이들은 이 공연을 준비하며 홍순관님의 동요를 미리 연습하여 당일에 합동공연을 했답니다. 함께 공연하는 노래를 모두 외워서 함께 공연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처음 노래로 이번 음반에 실린 노래를 하셨습니다. 홍순관님의 공연에서 참 좋은 것은 이 세상의 온전한 질서와 평화에 대한 생각을 하면서 곡을 들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곡 중간중간에 해주시는 이야기가 참 좋았습니다. 아이들에게 어려울 수 있는 이야기를 참 쉽게 잘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물론 우리 아이들에게 물어본 바에 의하면 노래할 때가 훨씬 즐거웠답니다. 아이들에게 땅의 소중함, 계절의 소중.. 더보기
아카데미 숨과쉼 15학기 첫주 스케치 아카데미 숨과쉼 15학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학기부터는 목회자 트랙, 교회 여성 트랙, 그리고 청년 및 직장인 트랙이 각각 개설되어 진행되고 있습니다. 모든 강의들이 알차게 진행되고 있고, 반응 또한 좋습니다. 먼저 최성수 박사님의 조직신학과 설교 트랙입니다.첫시간에 박사님은 왜 설교에 조직신학이 필요한지를 설명해 주셨습니다. 중요한 '신학함'의 의미. 그리고 그 '신학함'이 어떻게 설교로 이어져야 하는지를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박사님의 강의를 통해서 조직신학이라는 영역이 딱딱한 것이 아니라 설교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중요한 검증도구가 될 수 있음을 보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교수님의 강의는 일방적인 설명이 아닌 질문을 유발하는 방식. 그리고 그에 대답해가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래서인.. 더보기
아카데미 숨과쉼 15학기 오픈강의 - 이만열 교수님의 '한국 기독교회사와 교회' 아카데미 숨과쉼 15학기에서부터는 오픈강좌를 신설하기로 하고, 우리 시대의 어르신인 이만열 교수님을 모시자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한편으로는 '우리가 섭외한다고 될까?'하는 의구심을 가지기도 했습니다만... 섭외문자를 보내자마자 오시겠다고 응해 오셨습니다. '광주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역사의식'에 대해서 강의요청을 했고, 교수님은 한국교회사에서 교회가 감당한 순기능의 역할을 중심으로 현재의 상황에 대한 몇가지 언급들을 하셨습니다. 오픈강좌는 진일교 목사님이 섬기시는 제일침례교회에서 열렸습니다. 아늑하고 고풍스러운 곳이었습니다. 모임을 위해서 많은 배려를 해주셔서 편안하게 모임을 할 수 있었습니다. 교수님의 강의는 핵심을 짚으며 진행이 되었습니다. 몇번의 강의를 듣고 책을 읽어도 보았기 때문에 교수님의 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