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들에 나가있다가, 맞아 죽은 사람의 주검이나 수명이 다해 죽은 사람의 주검이나 사람의 뼈나 무덤을 만진 사람은 칠 일 동안 부정하다. 이 부정한 사람을 위해서는 속죄 제물을 태우고 남은 재를 가져다가 대접에 담고 거기에 맑은 물을 부어야 한다. 정결한 사람이 우슬초 가지를 그 물에 담갔다가 장막과 거기에 딸린 모든 기우와 장막 안에 있던 사람, 살해당했거나 수명이 다해 죽은 사람의 뼈를 만진 사람, 무덤을 만진 사람에게 뿌린다. 정결한 사람은 삼 일때 되는 날과 칠 일 때 되는 날에 부정한 사람에게 물을 뿌려야 한다. 그러면 부정한 사람은 칠일 때 되는 날에 정결하게 된다. 정결하게 된 그 사람은 자기 옷을 깨끗이 빨고 몸을 씻어야 한다. 그는 저녁때까지 부정하다. 그러나 부정한 사람이 이 정결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그는 공동체 가운데서 추방되어야 한다. 그가 하나님의 성소를 더럽혔기 때문이다. 그는 정결하게 하는 물을 뿌리지 않았으므로 부정하다. 이것은 위와 같은 경우에 적용해야 할 영원한 규례다.
정결하게 하는 물을 뿌린 사람은 자기 옷을 깨끗이 빨아야 한다. 정결하게 하는 물을 만진 사람도 저녁때까지 부정하다.
부정한 사람이 만진 것은 무엇이든 부정하며, 부정한 사람이 만진 것을 만진 사람도 저녁때까지 부정하다. (16-22)
살아가다가 부정해지는 일은 있을 수 있다.
넓은 들에서 주검을 만나고 부지중에 만지는 일이 있을 수 있다.
그러한 일로 인해서 처벌을 받거나 위협을 받는 것은 아니다.
단지 부정해졌을 뿐이다.
부정해지는 것은 공동체의 정결함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상태라는 것이다.
그 부정해지는 상태를 돌이키는 것은 정결한 사람이 그를 향해 정결케 하는 의식을 행하는 방식을 통해서이다.
정결한 사람이 우슬초 가지로 물을 뿌리는 일을 통해서 부정한 사람은 정결함으로 이전하게 된다.
중요한 것은 이 정결의식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이 정결의식을 받아들이지 않는 이는 결국 공동체에서 쫓겨나게 된다.
부정해지는 것에 대해서 책임을 묻지 않지만 정결의식을 거부하는 것은 공동체의 심판을 받게 된다.
서로를 정결하게 지켜주는 공동체의식.
공동체 안에 정결함을 유지하고자 하는 의식.
그것이 공동체의 정결함을 지키는 일을 한다.
부정과 정결은 그 경계를 표현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지켜져야 할 정결에 대한 의식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기도
정결한 하나님의 공동체에 대한 꿈을 가지게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