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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으로 묵상하기

이사야 46:1-13

그러니, 나를 누구와 비교하겠느냐? 비교할 수 없는 나를!

나를 무엇에 견주는 것은 곧 나를 격하시키는 것이 아니냐?

돈 많은 자들이 장인을 고용해

신상을 만들게 한다. 

제작을 마친 기술공이 신상을 배달해 주면

그들은 그 앞에 무릎꿇고 절한다!

그것을 지고 다니며 종교행렬을 벌이고는

집에 가져가 선반 위에 둔다. 

그것은 놓은 그 자리에서 밤낮으로

꼼짝않고 그대로 앉아 있다. 

그것에 무슨 말이든 해보아라. 결코 대꾸하는 법이 없다. 

물론, 무슨 일을 하는 법도 없다!

(5-7)

 

하나님은 바빌론의 신들에 대해서 이야기하신다. 

그 신들은 그저 신상에 불과하다. 

신상에 불과한 것을 하나님과 비교하는 것은 전혀 정당하지 못하다. 

그 신상들은 오히려 만드는 데에 돈이 들고, 품이 들고, 움직이지 않고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 

그러나 사람들은 정성스럽게 그 신상을 모셔놓고 그들에게 자신의 소원을 이야기한다. 

왜냐하면 그 신상들은 소원을 비는 자의 욕망을 탓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들이 바빌론의 신을 원하고 바라는 것은 온존하게 보존하고 싶은 자신의 욕망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역사를 일으키시고 분명한 자기의지를 가지고 계신다. 

그 자신의 의지대로 역사를 이끌어 가신다. 

그리고 하나님과 함께 하고자 하는 이는 그 하나님의 방향성에 동의하고 순종해야 한다. 

그에는 자기욕망과의 타협이 존재할 수 없다. 

온전히 하나님의 뜻에 순종해야 하고, 더 나아가 그것이 자신의 뜻이 되어야 한다. 

그것이 자신의 뜻이 되고 원하는 데에 이르는 이를 하나님은 친구라고 부르신다. 

 

하나님이 침묵하는 것처럼 보이는 지금의 현실은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떠난 것 때문일 것이다. 

지금은 바빌론의 포로기와 같다. 

한껏 하나님 아닌 다른 것들이 힘을 발휘하고 있고, 우리는 포로된 것 같은 양상이다. 

바빌론의 신들이 힘이 있는 것 같고, 그 신의 위엄을 인정해야 할 것 같다. 

그러나 이러한 때일수록 영적인 실체를 분별하는 능력이 필요해 보인다. 

 

감사

학교들이 운영되고 있음에 감사

 

기도

영적인 실체를 온전히 분별하며 살아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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