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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으로 묵상하기

이사야 47장 1-15절

한날에, 느낫없이,

너는 남편과 자식을 잃게 될 것이다. 

그 많은 마력과 매력을 갖고도, 속절없이 모두를 잃게 될 것이다. 

너는 '누가 보랴'하며 

대담하고 속편하게, 악하게 살아왔다. 

스스로 똑똑하다고, 모르는 것이 없노라 여겼다. 

대단한 망상이다!

속으로 '내가 최고다. 나 말고 누가 있나'며 으스대던 너에게,

파멸이 임한다. 

네 매력으로 막지 못한다. 

재난이 들이닥친다. 

네 마력으로도 쫓아내지 못한다. 

대재앙이, 대대적인 재난이 돌연히 닥친다. 

너는 그저 망연자실할 뿐이다!

그러나 포기하지 마라. 네 커다란 마법 창고에

아직 시도해보지 않은 무엇이 남아있을지 모르니,

하루 이틀 해온 일이 아닐테니,

분명 무엇 하나는 통하는 것이 있지 않겠느냐?

온갖 시도를 해보느라 이제 지쳤다는 것을 안다만,

그래도 포기하지 마라. 

점성가들, 별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자들을 불러 보아라. 

이런 일에 능한 자들이니 뭔가 대책을 내놓지 않겠느냐!

(7-13)

 

말씀을 읽으며 여인 바벨론의 정서를 읽는다. 

그리고 그 정서가 이 시대를 주도하는 자신감있는 자본주의의 정서로 보인다. 

어느 누구도 막아설 수 없을 것 같은 자신만만한 그들에게 새로운 복병이 등장했다. 

하루 아침에 능력을 잃고, 재난을 맞이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마력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재난이다. 

그 재난 앞에서 여전히 자신만만해 하지만 사실상 심판이 그 앞에 임한 것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지 못하다. 

 

주식시장이 흔들리고 있다고 한다. 

영끌해서 주식을 하고 있는 이들이 망연자실하다. 

이익을 좇아 달릴 때에는 이러한 상황을 예상하지 못했을까?

확신을 가지고 달리는 이들의 허망함을 느끼게 된다. 

 

하나님은 우리가 여인 바벨론과는 다른 정서, 다른 세상에서 살기를 원하신다. 

그것은 하나님을 따르는 삶이며, 요한계시록의 표현에 의하면 어린양을 따르는 삶이다. 

그 삶은 미친듯이 달리며 자신감을 발하는 삶이 아니다. 

그 삶은 자신을 돌아보며 자족하며 주변을 돌아보는 삶이다. 

 

부동산, 주식 이야기만 나오면 사람들의 눈빛이 변한다. 

인간의 눈빛이 아닌 듯 하다. 

이익에 취한 눈빛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다른 눈으로 살아가기를 바라신다고 나는 믿는다. 

 

오늘도 말세의 시대를 살면서도 하나님을 따르는 삶을 꿈꾸기를 소망한다. 

 

감사

백신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이 감사

 

기도

미얀마에서 폭력이 그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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