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허가 된 네 땅에 대해 묻느냐?
살육이 자행된 그 황폐한 땅에 대해 묻느냐?
그 땅은 도저히 주체 못할 만큼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릴 것이다!
야만스런 원수들, 기억에도 남지 않으리라.
유랑시절에 태어난 자녀들이 네게,
'여기는 너무 비좁아요. 더 넓은 장소가 필요해요'라고 할 것이다.
그때 너는 혼잣말로,
'아, 이 많은 아이들이 어디에서 왔는가?
다 잃고 아무 가진 것 없던 빈털터리 유랑민이었던 나인데,
누가 이 아이들을 길러 주었나?
이 아이들, 어떻게 여기 있게 되었나?' 할 것이다."
회복의 모습을 한편의 드라마처럼 제시하고 있다.
황폐하여 회복을 이야기하기 어려운 상황에도 소망은 지속되고 있다.
그리고 그것은 어느덧 회복이라고 표현할 수 있게 되었다.
이사야는 그 회복을 아이들이 다시 생겨나는 것으로 묘사한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일지라도 소망은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있다.
그들이 존재하고 그들이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 회복의 소망이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관심을 두고 그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돕는 일은 어느 시대에도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만약에 내가 이 시기에 청소년이고 청년이라면 어떠할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무언가 꿈을 꾸기에 애매하고 불편한 시대다.
인간이 과연 인간됨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질문하게 되는 시대이다.
그러한 시대일지라도 아이들이 자신을 돌보고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의지를 갖도록 하는 세상을 만들어가야 한다.
하나님의 회복은 그 아이들을 통해서 드러난다.
감사
아이들과 부대끼며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감사
기도
이 세상의 아이들이 꿈을 회복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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