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10장 바로 그 날에 아론의 아들들인 나답과 아비후가 각기 자기 향로를 가져와서, 거기에서 타오르는 숯불을 담고 향을 피워 '알 수 없는' 불을 하나님께 드렸다. 그러나 그 불은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불이 아니었다. 하나님께로부터 불이 나와서 그들을 불살라 버리니, 그들이 하나님 앞에서 죽고 말았다. (1-2) 모든 제사에 대해서 설명한 후, 그리고 제사장의 규례를 파악한 후, 제사장 위임식까지 마친 후에, 그들은 알 수 없는 불을 하나님께 드렸다. 이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 것인가. 그들의 부주의로만 해석하기에는 이해되지 않는 점이 많다. 하나님은 이를 거룩하지 않음으로 해석하신다. 제사장으로서 마땅히 가져야할 거룩함을 스스로 저버린 것의 결과라는 것이다. 그들의 거룩하지 않음으로 인한 당연한 결과를 맞이했고,.. 더보기 출애굽기 40장 마지막으로, 모세는 성막과 제단 주위에 뜰을 조성하고, 뜰 입구에 막을 달았다. 모세는 일을 다 마쳤다 (33) 구름이 회막을 덮고, 하나님의 영광이 성막에 가득했다. 구름이 회막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광이 성막에 가득했으므로, 모세는 회막 안으로 들어갈 수 없었다 (34,35) 출애굽기의 후반부는 성막을 만드는 이야기다. 그 이야기가 지루할 정도로 진행된다. 그리고 출애굽기는 그 성막이 완성되는 것으로 이야기를 마친다. 모세는 일을 다 마쳤다. 33절의 이 이야기가 마음에 남는다. 모세는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한다. 그는 광야에서 백성들이 가나안에 들어가도록 준비하며, 여호와의 율법을 이야기하고, 성막이 백성들 가운데 정착되는 것을 보고 하늘로 돌아갔다. 그의 사명의 핵심에는 성막이 있었다고 볼 수 있다.. 더보기 아라를 보내며 아라를 안지는 10년쯤 된 것 같다. 동명교회에 있을 때에 나를 찾아왔다. 고민이 가득해 보였고, 상처받아 꺾인 듯한 모습이었다. 필리핀에 공부를 하러 갔으나 학업을 마치지 못하고 잠시 돌아온 상태였다. 순수한 신앙을 가지고 있고, 좋은 마음으로 필리핀까지 갔지만 마음에는 상처만이 남아 있었다. 다시 그곳에 가야 하나, 삶의 방향전환을 해야 하나. 그런 이야기를 몇번 만나서 했었다. 그렇게 간간이 얼굴을 보고 이야기를 했다. 다시 필리핀에 돌아가 학업을 마치고 돌아오는 과정에서도 고민이 생기면 가끔씩 찾아오곤 했다. 이야기를 나누며 나는 이 친구가 이 세상에 의해서 꺾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착하고 선하게 살아가려는 시도가 어디에선가 열매맺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고향인 해남에 내려.. 더보기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 13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