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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22장 묵상 "그 아이에게 손대지 마라! 그 아이를 건드리지 마라! 네가 나를 위해 네 아들, 네 사랑하는 아들을 제단에 바치기를 주저하지 않았으니, 네가 하나님을 얼마나 경외하는지 이제 내가 알겠다." (12) 이 사건은 내게 여전히 이해되지 않는 사건으로 남아있다. 드라마로 치자면 아이가 태어나고 모두들 행복해야 하는 시점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인생 클라이막스로 이러한 사건을 준비해 놓고 계신다. 인간의 행복의 관점에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사건이다. 이 사건 이후 아브라함과 이삭은 트라우마에 시달렸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한편으로 이 사건은 하나님이 이 세상을 이끌어 가시는 방식을 보여주시는 중요한 사건이기도 하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되,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을 통해서 당신의 역사를 이끌어 가신다. 이 두가.. 더보기
창세기 21장 묵상 하나님께서는 약속하신 바로 그날에 사라를 찾아오셨다. 그리고 약속하신 대로 사라에게 행하셨다. (1) 하나님께서 아이의 우는 소리를 들으셨다. (17) 아이가 자라는 동안 하나님께서 아이 곁에 계셨다. (20) 하나님은 1년 후에 다시 찾아오겠다는 약속을 성실하게 지키신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서 고통을 받게되는 하갈과 이스마엘의 고통도 지켜보시고 그들과 함께 하신다. 하나님의 역사를 적극적으로 행하시는 면을 보이심과 동시에 하나님은 고통받는 이들의 자리에서 오랫동안 함께 하신다.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면서 말이다. 사실 아브라함의 가정에 행하신 일도 그들이 보기에는 너무도 더딘 진행이었다. 이처럼 하나님은 계시지 않는 듯 계시며, 안 계신 듯 하지만 동행하시는 분이다. 아이를 광야에 .. 더보기
창세기 20장 묵상 그랄 왕 아비멜렉이 사람을 보내어 사라를 데려갔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날 밤 아비멜렉의 꿈에 나타나셔서 말씀하셨다. "너는 이제 죽은 목숨이다. 네가 데려온 여인은 남편이 있는 여인이다." (2,3) 아브라함이 말했다. "이곳에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이 없어서, 사람들이 나를 죽이고 내 아내를 빼앗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11) 아브라함은 자신이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이 없는 세상을 살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그는 자기 자신을 지키기 위한 안전장치를 마련하기에 힘을 쓴다. 그러나 정작 아비멜렉은 남편이 있는 여인은 건드리지 않는 왕이었다. 그리고 하나님은 적극적으로 사라를 보호하고, 더 나아가 아비멜렉도 죄를 짓지 않도록 지키고 계신다. 우리가 생각하고 판단하는 세상, 그리고 실제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