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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37장 묵상 그 사람이 말했다. "그들은 여기를 떠났다. 내가 들으니, 그들이 '도단으로 가자'고 하더구나." 그래서 요셉은 길을 떠나 형들의 뒤를 따라가다가 도단에서 그들을 찾아냈다. (17) 요셉이 형들에게 이르자, 그들은 그가 입고 있던 화려한 겉옷을 벗기고, 그를 붙잡아 구덩이에 던져 넣었다. 그 구덩이는 바싹 말라서, 물 한 방울도 없었다. (23-24) 그런 다음 그들은 앉아서 저녁을 먹었다.(25) 요셉을 향한 형제들의 비정함이란. 이 비정함은 아마도 형제의 어머니들의 갈등에서 시작되었을 것이다. 사랑받지 못한 아내의 소생들이 가지는 열패감은 사랑받는 아내의 유일한 소생인 요셉, 그리고 그가 받았던 사랑을 보면서 더욱 쓰라리게 다가왔을 것이다. 그들은 요셉의 고급 겉옷을 볼 때에 어떤 것을 느꼈을까. 원.. 더보기
창세기 35장 묵상 마침내 야곱이 기럇아르바의 마므레에 있는 자기 아버지 이삭의 집으로 돌아왔다. 오늘날 헤브론이라 불리는 그곳은 아브라함과 이삭이 살던 곳이다. 이삭은 이제 백여든 살이었다. 이삭은 늙고 나이가 들어서 마지막 숨을 거두었다. 아들 에서와 야곱이 그를 조상 곁에 묻었다. (27-29) 35장의 야곱은 돌아가고 있다. 자신의 영적 여정이 시작되었던 베델로 돌아가고, 결국에는 자기 아버지 이삭의 집으로 돌아간다. 놀랍게도 아버지 이삭은 그때까지도 살아있었다. 야곱의 영적 여정을 시작할 즈음에도 죽음을 앞둔 사람처럼 행동했던 아버지였다. 그런데 그러했던 이삭은 몇십년이 지난 후에야 죽음을 맞이한다. 그리고 야곱은 그러한 아버지의 임종을 형과 함께 지키고 있다. 야곱은 돌아감으로 그 영적 여정을 마무리한다. 있던 .. 더보기
창세기 34장 묵상 할례를 받고 사흘이 지난 뒤, 모든 남자가 아파하고 있을 때에 야곱의 두 아들 곧 디나의 오라버니인 시므온과 레위가 각자 칼을 들고, 자기들이 주인이기라도 한 것처럼 당당하게 성읍으로 들어가서 그곳 남자들을 모조리 살해했다. 그들은 또 하몰과 그의 아들 세겜을 죽이고, 세겜의 집에서 디나를 구출하여 그곳을 떠났다. 야곱의 다른 아들들은 살해 현장에 달려 들어가서, 기나를 욕보인 것에 대한 보복으로 성읍 전체를 약탈했다. 그들은 양 떼, 소 떼, 나귀 떼뿐 아니라 성읍 안과 들에 있는 소유물까지 모조리 빼앗았다. 그런 다음 부녀자들과 아이들을 포로로 잡고, 그들의 집을 샅샅이 뒤져 값나가는 것은 무엇이든 약탈했다. (25-29) 디나가 경험한 일은 야만이었다. 이러한 야만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여전히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