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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으로 묵상하기

출애굽기 8장

바로가 모세와 아론을 불러들여 말했다. "하나님께 기도하여 이 개구리들을 우리에게서 없애다오. 내가 백성을 내보내어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고 예배하게 하겠다. (8)

 

마술사들도 자기들의 마술로 이를 만들어 내려고 했지만, 이번에는 그렇게 할 수가 없었다. 어디를 가나 이 천지였고, 모든 사람과 짐승에게 온통 이가 들러붙었다. (18)

 

바로와 그의 마술사들이 무너지고 있다. 

바로의 마술사들도 나일강에서 개구리를 불러 올 수 있었으나, 그들은 다시 개구리를 나일강으로 보낼 수가 없었다. 

바로의 그의 마술사들은 그들의 한계에 봉착하고 있다. 

 

이 재앙에 이르러서는 바로의 마술사들이 흉내조차 내지 못한다. 

그리고 파리 재앙에서는 아예 마술사들이 등장하지 않고 있다. 

바로와 바로의 신이 패배했다. 

익히 알려진 바처럼 하나님이 내리신 재앙은 이집트의 신의 형상들을 활용한 것이었다. 

이집트 사람들은 자신들이 신으로 여기고 섬기던 형상들에게서 공격을 당했다. 

하나님은 이집트의 신들조차도 부리시는 분으로 등장하고 있다. 

 

바로의 그의 마술사들은 패배하고 있지만, 바로는 끝까지 그것을 인정하고 있지 않다. 

만물보다 부패한 것이 사람의 마음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객관적으로 패하였고, 이제는 굴복해야 하며, 그래야만 더한 재앙을 받지 않을텐데, 어리석게도 바로는 멈추지 않는다. 

그리고 인하여 이집트는 더 큰 재앙을 앞두게 되었다. 

이는 하나님이 바로와 이집트를 치기 위함이다. 

 

하나님이 하나님을 거스르는 이들을 치기 위해서 악을 더 방관하실 수도 있다. 

윤석렬의 패악으로 인해서 검찰의 민낯과 사법부의 민낯이 드러나고 있다. 

이정도까지 막나가는 조직인 줄 모르고 살았다. 

그런데 이제 전국민 앞에서 그들의 실상이 드러나고 있다. 

이제는 민주적 절차에 의한 수술이 있을 뿐이다. 

그러나 정작 본인들은 그러한 운명에 처해 있다는 것을 잘 모르는 듯 하다. 

 

법조계에 깊이 뿌리박혀 있는 전관예우의 카르텔. 

그를 통해서 이권을 면밀하게 주고받는 이 질서가 깨지고 있다. 

이들은 자신이 법률가가 된다는 것의 의미에 이 모든 것이 포함되어 있다고 보기에 이것이 깨어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 

자신들의 이권구조는 견고하게 지탱되어야 한다. 

혹자는 윤석렬 검사집단이 삼성을 수사한 이유도 그와 결부된 전관변호사 수입을 증대하기 위한 방법이었다고 주장한다. 

그럴 듯 하다.

모든 것을 그들의 이권 중심으로 바라보면 해석되는 것들이 많다. 

 

하나님의 시각으로 보자면 하나님을 거역하는 이들은 이미 무너지고 있다. 

아직은 드러나지 않고 그들이 스스로 인정하지 않고 있을 뿐이다. 

 

바로가 무너져가는 모습을 보며 우리 시대의 우상이 무너져 가는 것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다. 

 

감사

코로나가 서서히 잡혀가는 듯 해서 감사

 

기도

정의가 바로 세워지는 것이 조속히 실현되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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