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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소

건축허가가 되었습니다 2014년 12월 24일 성탄절 전날에 건축도면을 구청에 넣고 심사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1월 2일에 건축허가필증이 나왔습니다. 1층과 2층 모두 근린생활시설로 등록이 되었습니다. 이 소식을 전해준 이집소 대리님이 이렇게 빨리 허가가 나올줄은 몰랐다고 하십니다. 건축주에 제 이름이 있는 것이 참 낯섭니다. 이 문서를 보니 비로소 시작이 되는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이제 2월초에 대지정리를 한 후, 착공을 하면 됩니다. 시공사와 구체적인 계약을 해야 합니다. 설계도면을 바탕으로 예산을 잡게 됩니다. 지금까지의 과정은 참 은혜롭습니다. 물론 몇몇의 복병은 있었지만 그리 큰 것은 아니었습니다. 대지정리를 하면서 조금 예상밖의 금액이 들 것 같기는 하지만 감사하게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그러한 과정에.. 더보기
11월 21일 업데이트된 설계도가 왔습니다. 이현욱 소장님과 땅콩집에서 함께 살던 구본준 기자가 프랑스에서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함께 살던 친구가 세상을 떠나게 되어서 적잖이 당황했을 것 같습니다. 그 일을 들으며 저는 공동체의 의미에 대해서 더욱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젊어도 그렇게 갈 수 있는 우리의 인생입니다. 그러한 삶에서 함께 거하며 함께 책임지는 관계로 살아가는 것은 참으로 중요한 것입니다. 어제 새로운 설계도를 보내주기로 했는데 구본준 기자의 발인일인지라 하루가 늦어졌습니다.어제 양해를 구하는 전화가 왔고 저는 당연히 기다리겠노라고 했습니다. 1층의 평면도입니다. 현관에 수납장을 넣을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수납장을 넣게 되면 넓은 창의 잇점을 버리게 됩니다. 그래서 그냥 현관수납장은 포기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유모.. 더보기
2차 설계모임 후... 오늘은 2차 설계모임이 있는 날입니다.저와 최고간사 재갑형제 세 사람은 이현욱 이집소 소장님을 만나러 광주공항으로 갔습니다. 광주공항 2층 커피숍에서 소장님을 만났습니다.오늘은 현장감리가 없는 날이라 혼자 오셨습니다. 소장님은 첫번째 건축설계안이라면서 이 문서를 우리에게 보여주었습니다. 가슴뛰는 순간입니다. 1층 공동체 하우스가 들어올 공간의 설계안입니다. 약 44평이 되는 공간입니다. 이 공간 안에 4개의 방과 모임공간 그리고 남여 화장실 그리고 주방이 들어서게 됩니다. 기도공간은 외부로 빼내기로 했습니다. 좀더 자유롭게 기도하는 공간이 될 것 같습니다. 원안 설계도에서 수정을 요구한 부분은 먼저 화장실이었습니다. 화장실 입구에 세면대를 3개 정도 설치하고 그 옆에는 남여가 따로쓰는 세탁기를 두기로 했.. 더보기
이집소와의 설계계약 오늘은 이집소 이현욱 소장님을 만나서 설계 계약을 하는 날입니다. 정말 가슴설레는 날이 아닐 수 없습니다. 최고 간사와 재갑이 영광이와 함께 짬뽕을 먹고 커피현상소에서 드립커피를 마셔준 후, 경건한 마음으로 현장으로 향했습니다. 골목길로 들어섰을 때 집터를 향해 닫혀있는 문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뒤로 거대한 은행나무들이 서 있습니다. 마을을 돌아본 후, 생각보다 마을 분위기가 좋은 것을 발견하고 기뻐하며 돌아와서 소장님과 최재희 이사님을 만났습니다. 블로그에 올릴 사진이라며 사진을 찍겠다고 하자 조금은 멋적어 하십니다. 소탈하지만 일에 있어서는 자신감있는 모습을 보여 주셔서 흡족했습니다. 이건 설계계약을 할 때에 우리가 가진 의도를 설명하기 위해서 제가 그린 그림들입니다. 정말 낙서 수준의 그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