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찬호

북토크 진격의 대학교 후기 다시 시작된 광주지역 연합북토크의 첫번째 강사는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 '진격의 대학교' 저자인 오찬호 선생입니다.이번 연합북토크의 첫번째 주제는 이 시대 청년들의 문제에 대한 것이었고, 이 시대의 청년들의 현주소를 짚어보기 위해서 청년문제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책을 계속 내고 있는 오찬호 선생을 모시기로 한 겁니다. 이번 시즌 북토크부터는 연합에 동참하는 주체들을 늘리고 좀더 영향력을 확장시켜 보려고 했지만, 인문학적 주제 혹은 지성적 주제가 던져주는 무게감은 여전한가 봅니다.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오지는 않아서 다소 당황하기는 했습니다. 그러나 참석한 이들의 열의는 대단했습니다. 강의 후에 질의응답시간이 부족하게 느껴질 정도의 열의가 느껴졌습니다. 오찬호 선생님은 책보다 말하는 것이 더 세다는 .. 더보기
[책]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 진격의 대학교를 읽다가 찾아서 다시 보게 된 책이다. 이 책을 읽으니 앞뒤 맥락이 맞아 떨어진다. 저자는 먼저 괴물과도 같이 변해버린 20대의 모습에서 일종의 충격을 경험하고 그것의 실체가 무엇인지를 탐구한다. 이 책은 바로 그에 대한 결과물이다. 저자는 KTX여승무원들의 정규직 전환문제를 수업시간에 이야기한다. 사실 고등법원까지는 그들의 승소를 이야기할만큼 대체로 그들의 요구의 정당성이 인정된 상태였다. 그런데 수업중의 분위기는 그것이 아니었다. 정규직을 날로 먹으려고 하는 그들 여승무원들이 문제가 있다는 태도인식을 대부분의 학생들이 보인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상황에 당황하며 의구심을 갖게 된다. 그리고 이후 많은 20대들을 만나가면서 그들의 내면에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발견해 간다. 현재의 20대들.. 더보기
[책] 진격의 대학교 참으로 오랜만의 서평이다. 그동안 공동체를 정착하는 데 많은 에너지를 들였다. 이사를 준비했고 이사했으며 이사 후에 1,2층을 부지런히 오가며 여기저기 정리를 했다. 이제 커다란 일을 마쳤고, 그러자 그동안 움직이지 않았던 내 몸들이 여기저기서 반응을 보였다. 팔은 저려오고 온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오늘은 아내에게 죽는 소리를 하며 좀 쉬었다. 몸이 영 회복되지 않는다. 공동체 생활을 하며 나의 삶의 노출이 심하다. 할 일이 많아지니 책을 읽을만한 시간을 내기 힘들다. 이번 주부터는 책을 읽을 시간을 내어보도록 더 노력해 보려고 한다. 읽지 않고 쌓인 책들이 나를 원망하듯 바라보고 있다. 이사 전부터 읽기 시작했던 진격의 대학교를 드디어 다 읽었다. 어려운 책이 아니지만 숨이 막히는 책이다. 책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