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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하우젠

[책] 폭력국가 드디어 폭력국가라는 책을 다 읽었다.읽는 내내 마음이 불편했다.내가 살고 있는 시대가 이러한 시대였구나 하는 처절한 깨달음과 함께 책을 읽을 수 밖에 없었다. 수치로만 알고 있던 가난한 이들의 실상은 생각했던 것보다 비참하기 이를 데 없었다. 하루 2달러 이하로 살아가는 가난한 이들은 단순한 생활고가 아닌 실제적인 폭력 앞에서 갑작스러운 폭력이 자신들의 삶을 앗아가지 않을까 조바심을 내며 살고 있었다.이러한 그들의 실상은 가리워진 채 제대로 노출되지 않았었다. 생각해보면 내가 방문했던 제3세계 선교지에서의 상황도 그러했을 것이다. 방글라데시와 몽골, 인도네시아, 라오스 등...1-2주의 방문으로는 그러한 실상을 볼 수 없었다. 관광 정도로는 알 수 없는 그러한 세계이다. 이러한 세계에서 사는 여인들은 실.. 더보기
[책] 정의를 위한 용기 이번 수련회에서 강의준비를 하다가 보게 된 책이다. 이 책을 통해서 아직도 이 세상에는 2700만에 달하는 실질적 노예상태에 있는 이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들을 돕기 위해서는 단순한 구호사업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 이러한 실질적 노예상태에 있는 이들을 구하기 위해서는 궁극적으로는 구조적 접근이 필요하다. 저자인 게리 하우젠은 1994년 르완다의 참상을 목격한 후 누군가는 약자의 편에 서주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1997년에 국제정의선교회를 설립하게 된다. 참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이다. 좋은 직장을 내려놓고 더 낮은 삶의 수준을 선택한다고 하는 것은 실존적인 선택이다. 그러나 그가 그러한 선택을 하게 된 것은 자신의 선택을 통해서 누군가는 구출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는 책에서 예수 그리스도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