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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삶 그루터기

그루터기 공동체 성탄절 이야기

그루터기 공동체가 맞는 첫번째 성탄절입니다. 

함께 맞는 성탄절을 어떻게 의미있게 보낼 수 있을까 고민을 하다가 '서로 섬김을 보여주는 성탄절'로 만들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성탄절에 자기를 내어 서로를 섬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요리, 재능을 활용해서 함께 성탄절 파티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자타공인 쉐프들은 먹을거리를 준비했습니다. 

오늘 뭐 먹지에 나온 끈기덮밥, 올리오알리오 스파게티, 그 양념을 활용한 라면스파게티 등이 등장했습니다. 

케익을 사오거나 에그타르트, 분식 등을 사오기도 했습니다. 

시골교회를 섬기러 미리 가야했던 자매는 모임실 데코를 미리 하고 가기도 했습니다. 

과일청을 제공해 주어서 여러가지 과일 음료수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포도주를 이용한 와인에이드와 뱅쇼도 일품이었습니다. 












맛있게 식사를 한 후 본격적인 성탄행사를 시작합니다.

첫번째 행사는 예수님 생일파티. 이 날의 주인이 누구인지를 잊지 말자는 우리의 다짐이기도 합니다. 

예수님 생일을 축하하는 케익에 불을 붙여 함께 예수님 생일축하 노래도 부르고 촛불도 껐습니다. 

그리고 예수님 생일축하공연도 가집니다.





우리에게도 기쁨이 풍성한 시간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민정산타는 우리 모두를 위해서 선물보따리를 준비했습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던 물품들을 선물로 제공하는 선물뽑기. 

정성과 듬뿍 사랑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입니다.





이후에 우리는 한 빵과 한 포도주잔으로 성찬식을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시작된 새로운 가족공동체로서의 정체성을 다지며 예수따름의 삶을 살아가자는 다짐이기도 합니다. 



이후 우리의 시간은 뜨거운 보드게임의 시간입니다. 

특히 8명이 함께한 시타델은 압권이었습니다. 

3시간이 넘는 사투끝에 게임을 마친 이들은 '시간이 가는 줄 몰랐다'라며 시타델의 밤을 추억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함께 모여 있고, 함께 살아갈 수 있어서 느낄 수 있었던 즐거움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느 친구는 자신이 맞은 성탄절 중 최고였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우리 지체 중 누구의 이야기처럼 공동체의 추억은 이렇게 쌓여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