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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하우스

그루터기 공동체의 교회로서의 정체성 쉬는 날인 월요일이면 부모님 집에 가곤 한다. 매주 갈때마다 아버지께 듣는 질문은 "그래서 뭘 해보겠다고?" 이런 질문이다. 한참을 이야기하고 나면 아버지는 "그래 그렇구나." 하고 수긍하곤 하신다. 그럼에도 다음주에 가면 다시 묻는다. "그래서 뭘 해보겠다고?" 어제는 "아버지 제가 하려는 것은 그냥 교회가 아니에요."라고 했다가 아버지의 오해를 샀다. 아버지는 조용히 어머니에게 가서 물으셨단다. "그러면 뭘 먹고 살겠다는 거지?"공동체 교회로서의 정체성을 인식시키는 것이 쉬운 과제는 아닌 듯 하다. 공동체를 하겠다는 이야기를 하면 어떤 이들은 모여사는 그룹만을 생각하는 것 같다. 그러나 나의 의도는 그것이 아니다. 모여사는 이들은 모태공동체이다. 공동체 하우스는 맥시멈이 아니라 공동체를 구성하는 미니.. 더보기
2차 설계모임 후... 오늘은 2차 설계모임이 있는 날입니다.저와 최고간사 재갑형제 세 사람은 이현욱 이집소 소장님을 만나러 광주공항으로 갔습니다. 광주공항 2층 커피숍에서 소장님을 만났습니다.오늘은 현장감리가 없는 날이라 혼자 오셨습니다. 소장님은 첫번째 건축설계안이라면서 이 문서를 우리에게 보여주었습니다. 가슴뛰는 순간입니다. 1층 공동체 하우스가 들어올 공간의 설계안입니다. 약 44평이 되는 공간입니다. 이 공간 안에 4개의 방과 모임공간 그리고 남여 화장실 그리고 주방이 들어서게 됩니다. 기도공간은 외부로 빼내기로 했습니다. 좀더 자유롭게 기도하는 공간이 될 것 같습니다. 원안 설계도에서 수정을 요구한 부분은 먼저 화장실이었습니다. 화장실 입구에 세면대를 3개 정도 설치하고 그 옆에는 남여가 따로쓰는 세탁기를 두기로 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