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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공동체 교회인가 내 나이 20대 후반부터 본격적인 사역이라는 것을 했다. 한국기독학생회(IVF)에서 5년. 그리고 지역교회 청년부 사역 7년 그리고 1년의 교구사역돌아보니 13년이나 사역의 현장에서 이런저런 경험을 했다. 그러나 그 모든 사역을 경험하면서 여전한 갈증을 가지고 살아왔다고 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사역자가 되기로 마음먹었을 때, 내 마음에 남았던 것은 '좋은 공동체'였다. 폴 스티븐스가 문제제기했던 평신도가 주인이 되는 교회에 대한 강한 열망을 가지고 있었다. 그때만 해도 사역자의 가부장적 역할의 문제가 심각했던 때인지라 (지금도 여전히 심각하지만)나는 평신도의 입장에서 내가 느끼는 이 문제점을 그대로 교회현장에 풀어놓을 수 있는 그런 사역자가 되리라고 마음먹었다. 그래서 신대원이라는 곳에 가서도 나는 마.. 더보기
그루터기 공동체를 꿈꾸다 평소에 하는 기도가 있었다. 내 나이 40에는 내가 부름받은 바대로의 삶을 살고 싶다고. 내 나이 올해로 40. 서양나이로는 여전히 39.보다 본질적인 삶을 살고자 하는 나의 꿈을 풀어놓을 시간이 되었다고 느꼈다. 그래서 나의 삶의 새로운 포맷을 꿈꾸고 있다.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가.나이 40에 꾸는 꿈의 무게감은 젊은 날의 그것과는 다른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누가 뭐라고 해도 변하지 않을 나의 꿈은 오랜 세월 형성되어 오고 있었다. 그루터기 공동체거의 10년전부터 새로운 공동체를 형성하면 써야겠다고 생각한 이름이다.그루터기는 이사야 6장에 나온다. 밤나무 상수리 나무가 베임을 당해도 여전히 남아있는 그루터기. 지금의 현실이 마치 밤나무 상수리 나무가 베임을 당하고 소망이 없다고 할만한 시대인 것 같..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