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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삶 그루터기

그루터기 공동체를 꿈꾸다



평소에 하는 기도가 있었다. 내 나이 40에는 내가 부름받은 바대로의 삶을 살고 싶다고. 

내 나이 올해로 40. 서양나이로는 여전히 39.

보다 본질적인 삶을 살고자 하는 나의 꿈을 풀어놓을 시간이 되었다고 느꼈다. 

그래서 나의 삶의 새로운 포맷을 꿈꾸고 있다.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가.

나이 40에 꾸는 꿈의 무게감은 젊은 날의 그것과는 다른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누가 뭐라고 해도 변하지 않을 나의 꿈은 오랜 세월 형성되어 오고 있었다. 


그루터기 공동체

거의 10년전부터 새로운 공동체를 형성하면 써야겠다고 생각한 이름이다.

그루터기는 이사야 6장에 나온다. 

밤나무 상수리 나무가 베임을 당해도 여전히 남아있는 그루터기. 


지금의 현실이 마치 밤나무 상수리 나무가 베임을 당하고 소망이 없다고 할만한 시대인 것 같다. 

대체 어떠한 대안을 마련해야 하는 것인지 알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다. 

이러한 때에 하나님은 여전히 남겨진 자가 있다고 하실 것이다. 

여전히 남아있는 그루터기가 있다고 하실 것이다. 

그루터기 공동체라는 이름은 우리가 그 남은 자로서 살고 싶다는 소망이다. 


블로그 활동을 다시 시작하면서 그루터기 공동체의 형성과정을 기록에 남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내가 알 수 없는 이들과의 소통을 하는 장이 이 블로그가 되기를 소망해 본다. 


앞으로 1년간의 준비과정의 기록. 

그리고 공동체의 형성과정. 그리고 공동체 이야기가 이 블로그에 채워지게 될 것이다.

이 블로그가 내가 알지 못하는 꿈꾸는 자들과의 연결고리가 되기를 소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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