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삶 가족 썸네일형 리스트형 무등산 양떼목장 방문기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화순에 있는 무등산 양떼목장에 다녀왔습니다. 화순 수만리에서 조금더 들어가면 나오더군요. 무등산 자락, 산 한면을 목장이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무등산 양떼목장 관람키포인트입니다. 왼쪽을 따라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경사가 완만하거든요. 무등산 양떼목장은 먹이주기 체험장에서 방생된 양떼들 속에서 먹이를 줄 수 있습니다. 무등산 양떼목장의 자랑이지요. 너무 어린 아이들은 무서워하기도 합니다. 커다란 양이 건초달라고 스윽 다가오거든요. 막내도 커다란 양때문에 힘들어하다가, 이곳으로 피신했습니다. 멀리서 나타난 양을 보고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건초를 사서 이곳에서 안전하게 공급하고 있습니다.멀리서 대양왕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대양왕에게도 건초를 줍니다. 용기를 얻은 큰 아이는 멀리까지 가서.. 더보기 시우의 두돌되는 날 이야기 시우가 두돌되는 날입니다. 어떻게 이 날을 우리의 기억에 남길까 생각을 하다가 집앞 정원에서 함께 사진을 찍기로 했습니다. 엄마와 시우가 언니와 오빠를 기다립니다. 올 봄에 심은 감나무입니다. 감나무와 함께 매번 생일에 사진을 찍으면 어떨까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가족사진도 시도해 보았습니다. 감나무와 시우만 찍어보기도 했습니다. 나머지는 보너스 샷들이네요. 엄마가 생일상은 찍어서 남겨야 한답니다. 촛불을 미리 꺼버린 시우입니다. 더보기 2015년 우리가족 10대뉴스 정하기 몇해전부터인가 우리 가족의 연말행사로 고정된 우리가족 10대 뉴스 정하기. 올해에는 엄마의 야심찬(?) 계획 덕으로 우리가족 10대뉴스를 책으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각 뉴스를 그림으로 만들어야 하는 작업이 필요하죠. 공동체 사람들은 아래에서 영화를 보고 우리 가족은 함께 작업을 시작합니다. 할 일이 없는 시우와 시우를 보는 아빠는 둘이 놉니다. 우리 가족이 무사히 2015년을 보낸 것을 감사하는 케익도 자르고 아이들은 서로 케익을 자르겠다고 싸우다가 이렇게 같이 자르고... 결국 우리가족 10대뉴스가 완성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큰 소식은 집을 지은 겁니다. 집을 짓는 동안 선택의 연속을 하면서 잠못이루던 밤을 지내고, 시공이 잘되었는지를 살피기 위해서 노심초사했던 나날들이 기억납니다. 그동안 시.. 더보기 아시아문화전당 마실 이야기 어제 아내가 답답하다며 아이들을 데리고 도서관에 다녀왔다. 유모차를 가지고 가기 힘든 험한 길을 가면서 고생을 한 것 같다. 갈데가 없다고 느껴서 답답해 하는 아내와 은우를 위해서 오늘은 아시아문화전당에 다녀왔다. 사진기를 들고 나온 김에 열매 몇 컷.동물병원에서는 래브라도 리트리버라고 우기고 있지만 사실은 래브라도 리트리버와 진돗개 믹스견이다. 혈통이 중요한 그 세계에서 괜히 기죽이고 싶지는 않았다. 그러나 간호사는 내심 의심하는 눈치다. 됐다. 예방접종만 끝나면 한동안 안갈 예정이다. 나름 귀여운데다가 요즘은 쑥쑥 자라 늠름해져버리기도 했다. 제발 나무만 물어 뽑아내지 않았으면 좋겠다. 은우와 평화로운 포즈를 취해보기도 했다. 아시아문화전당 정식 오픈은 11월 25일인 것으로 안다. 오늘은 이곳이 과.. 더보기 승촌보 라이딩 중 박건우 분실 사건 방학의 마지막 날 건우와 라이딩을 갔습니다. 이사를 간 후 자전거를 쌩쌩 달리고 싶다고 노래하던 건우를 위한 이벤트였습니다. 다행히 은우를 위한 트레일러 바퀴가 펑크가 나주어서 은우를 데려갈 수가 없었습니다. 건우와 마음껏 라이딩을 즐겨보고자 마음먹고 나주로 향했습니다. 건우의 초반페이스가 좀 불았했습니다. 미친 녀석처럼 페달링을 해서 그렇게 하면 빨리 지친다고 몇번이나 주의를 주었습니다. 그러나 괜찮아요를 연발하며 그 짓(?)을 반복했습니다. 결국 기어조정을 해주고 나서야 좀 좋아졌지만 이제는 초반에 페이스조절에 실패해서 지쳐가기 시작했습니다. 승촌보에 다다를 즈음에는 좀 지쳐보였지만 나주까지 가서 밥을 먹고자 하는 욕심을 부려서 더 라이딩을 시켰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문제였나 봅니다. 끝내 건우는 퍼.. 더보기 그루 이야기 공동체에 새로 함께 하게 된 개인 그루 이야기를 좀 해야겠습니다. 몸은 피곤하고 할 일도 많지만 지금 이야기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그런 마음입니다. 공동체를 이루며 반드시 개를 키워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마도 어렸을 때에 키우던 개에 대한 추억이 영향을 주었을 겁니다. 여러 똥개들도 키워보았고 진돗개도 한번인가 키워 보았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개는 복순이라는 암캐였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 때에 새로운 주택으로 이사가면서 키운 개입니다. 적어도 2-3년은 키웠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내가 공부하느라 바빠지면서 개를 잘 돌봐주지 못했고, 개는 목장으로인가 갔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사실인지는 모릅니다.)방황하던 힘든 시기에 함께 있던 개입니다. 그저 하릴없이 옥상에 가서 앉아서 나만의 생각을 .. 더보기 가족들과 함께 집터에 가다 대지공사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토록 복잡하던 땅이 이제는 공터가 된 것을 보자 보기가 좋았습니다. 104평인 땅인데 그리 커보이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도 건물이 지어지면 커지겠지 하고 생각해 봅니다. 가족들과 함께 다시 왔습니다. 건우와 은우는 빨리 이사를 오고 싶답니다. 가족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집이 지어지고 나면 이 사진이 좋은 기념이 될 것 같습니다. 더보기 아이들과 빅히어로 관람기 건우와 은우와 약속했던 빅히어로를 보기로 한 날입니다. 아이들은 전날부터 설레어 했습니다. 물론 시우는 엄마와 이렇게 빈둥거리면서 집에서 지내야 합니다. 유스퀘어 CGV에 갔습니다.영화를 보기 전에 영풍문고에서 책을 한권씩 고르게 했습니다.건우는 빅히어로 책을 은우는 웬 동물이 왕따당하는 이야기책을...저는 '최고의 카메라 100'이라는 흥미진진한 책을 골랐습니다. 영화를 보려고 올라가는 길에 있는 빅히어로 풍선입니다. 참 만들기 편했겠다 생각했습니다. 제작자도 이걸 노렸나? 응? 영화는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재미도 감동도 놓치지 않았던 영화였습니다. 저는 영화 전에 보너스 영상이었던 feast도 참 좋았습니다. 방학이 가기 전에 아이들과 볼만한 영화일 것 같습니다. 영화를 보고 애슐리에서 식사를 했습니.. 더보기 겨울... 호수생태원 산책 건우의 방학 첫날. 아빠와 놀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는 건우를 위해서 오랜만에 건우 은우를 대동하고 산책을 나갔습니다.산에 가자는 은우의 원대로 무등산을 오를까 싶다가 애들이 금새 지칠 것 같아서 호수생태원에 갔습니다. 물론 할아버지 할머니도 함께 했습니다. 볼때마다 대단한 생태원 입구에 있는 나무입니다. 무슨군인가 하는 나무인데, 아마도 벼슬을 받은 나무인 것 같습니다. 이 동네 이름이 충효동인 것으로 보아 지체높으신 분들이 많이 계셨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걸어다니는 것을 보면 참 사이좋은 오누이입니다. 사진찍는 것에 영 협조적이지 않은 아들을 찍기 위해서는 이렇게 정적인 동작을 할때가 좋은 찬스입니다. 잡기놀이 시간. 난 절대 못잡을걸? 우연찮게 꿩을 발견했습니다. 야생 숫컷 꿩을 그렇게 가까이서 보기.. 더보기 시우와 함께한 50일 시우와 함께 살아간 지 50일이 되는 날입니다. 갑작스럽게 배가 아파서 이 세상에 나오게 된 시우가 이제는 제법 사람티를 내고 있습니다. 어제는 내가 안고 있다가 무심코 시우 얼굴을 보았는데, 나를 보고 웃고 있었습니다. 그냥 환한 웃음이라기 보다는 나를 곁눈질하며 배시시 웃고 있었습니다. 50일된 아기가 얼마나 보이는지는 말 모릅니다. 그런데 안고 있는 사람을 빤히 보는 것은 건우 때 못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할머니는 사람 무색할 정도로 빤히 본다고 하십니다. 똘망똘망한 것은 좋은데 좀 민감한 아기입니다. 지 불편한 것이 있으면 참지 못하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자는 아이를 조금만 만져도 화들짝 놀라고, 조그마한 소리에도 곧잘 깨곤 합니다. 밤에 자다깨다 자다깨다를 반복합니다. 엄마의 피로가 쌓여만 갑..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