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에는 스페니쉬 기와 작업이 있었습니다.
스페니쉬 기와는 스페인에서 주로 사용하는 기와의 종류입니다.
최근 국내에 프로방스풍 건물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수입되고 있습니다.
소장님은 우리 집에 사용된 스페니쉬 기와는 수입된 종류 중에서도 모래가 전혀 섞이지 않은 점토로만 구워진 기와라고 자랑하셨습니다.
좋은 재료만을 사용하려고 노력한다고 많이 강조하셨습니다.
기와의 색깔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고심끝에 기와를 섞는 방식을 사용했는데 아내도 만족해 하는 모습입니다.
내부에서는 인슐레이션 작어이 한창입니다.
인슐레이션은 목재주택에서의 단열재인 유리섬유재를 넣는 작업입니다.
유리섬유가 몸에 좋은 재료는 아닙니다.
그러나 이 재료가 그나마 괜찮은 것은 호흡기에 들어갈 수 없는 크기의 분진으로 제한되기 때문입니다.
작업자들은 이 작업 후 다소 따끔거리기는 하지만 샤워후에는 괜찮아진다고 합니다.
그래도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에 저 이외에 다른 가족들을 들어오지 못하게 했습니다.
이 작업이 참 중요한 것은 실제적인 단열을 결정짓는 작업이기 때문입니다.
목재주택에서 천정재로는 R-30규격을 사용합니다.
아주 두툼한 유리섬유재입니다.
그리고 벽체 규격은 R-11을 사용합니다.
천정에 R-30을 설치한 모습입니다.
이것을 약간 부풀게 설치해야 하는 것은 이 위에 석고보드작업을 할 때에 석고보드가 눌러주면서 자연스럽게 빈틈을 메워주기 때문입니다.
제가 인슐레이션에 관심이 많아서 다른 블로그들을 많이 찾아 보았는데 참 튼실하게 시공되었다고 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스카이하우징이 제게 신뢰를 준 부분은 다름아닌 벽체 인슐레이션입니다.
보통 벽체는 R-11규격의 인슐레이션을 사용하는데 이집소와 스카이하우징은 R-21을 사용합니다.
두배나 두꺼운 규격재입니다.
소장님께 여쭈어 보니, 다른 업체에서는 이만한 인슐레이션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뿌듯해 하십니다.
이렇게 두꺼운 자재가 R-21입니다.
아주 두툼한 단열재가 두꺼운 벽체에 심겨지고 있습니다.
기와가 얹혀진 외부의 모습입니다.
창문 눈썹을 만들면서 긴가민가 했는데, 눈썹에 있는 기와 때문에 집이 전체적으로 살아나는 느낌입니다.
기와와 기와 아래 처마의 나무오일의 색깔매치는 나름 성공적입니다.
나무에 바를 도료 색깔을 선택하는 데에도 며칠 고민을 했습니다.
집의 하나하나가 많은 고민 후에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비가 오는 월요일에 가보니 아래층 인슐레이션 작업이 진행중입니다.
어제는 쉬셨답니다.
소장님 누님이 전라도에 사셔서 누님을 방문하셨답니다.
아래의 인슐레이션이 R-30입니다.
대단히 두꺼운 재질의 인슐레이션입니다.
참 감사했던 것은 1층과 2층 사이의 인슐레이션을 최소로 하거나 심지어 안하는 곳도 있다고 하는데 1층과 2층 사이의 인슐레이션을 R-30으로 해주셨다는 겁니다.
사실 그걸 확인하러 갔는데 확인하고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만나는 창문입니다.
이 창문 몰딩은 마감재를 활용해서 나무자재로 덧댈까 생각중입니다.
아울러 방에 있는 창문들은 작은 화분이나 악세사리를 올려놓을 수 있는 아랫단을 나무로 덧대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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