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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삶 그루터기

집이 완성되었습니다

오늘 소장님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저 오늘 서울 갑니다."

집이 다 완성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소장님을 그냥 보내드릴 수 없어서 자그마한 선물을 준비해서 소장님을 뵈러 갔습니다. 


집에서는 무빙월 작업을 마지막으로 하고 있었습니다. 

무빙월은 1층 모임실을 구분하기 위한 작업입니다. 

무빙월은 생각보다 견고했습니다. 

제대로 설치하면 방음까지도 되는 설비였습니다. 


무빙월을 설치하면 아래와 같이 복도가 만들어집니다. 

공동체 식구들이 무빙월 안의 모임과는 상관없이 생활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무빙월 안쪽의 시공모습입니다. 

왼쪽 구석에 있는 저 문으로 무빙월 안으로 들어가고 나갈 수 있게 됩니다. 




무빙월이 설치된 후의 정면 모습입니다. 

저쪽에서 모임을 진행하게 됩니다. 



무빙월의 문이 열리고 현관문이 보입니다. 



무빙월이 설치된 바깥쪽에서 안쪽을 바라볼 때의 모습입니다. 



소장님을 보내드리기 전에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3월 첫주에 공정을 시작했으니 두달 보름 동안 현장에 살다시피 하면서 집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이제는 바로 수원에 있는 현장으로 가셔야 한답니다. 

강철체력에 찬사를 보냅니다. 


집이 완성되었지만 모든 공정이 다 마친 것은 아닙니다.

잡다구리한 일들이 남아있고 그것은 우리가 처리해야 합니다. 

내일이면 입주청소가 들어옵니다. 계약에는 없지만 이집소에서 서비스로 해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음주 월요일부터는 조경공사가 시작됩니다. 

아직 세면대 하부장과 상부장 공사가 남았고, 준공공사 이후에는 가구공사가 들어오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은 완성이 되었으니 오늘 2015년 5월 15일을 기억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주부터는 이 집에 출근을 하면서 이것저것 관리를 해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오늘 1층에서 사용할 큰 청소기를 사서 집으로 가지고 갔습니다. 

그리고 집이 정리되는대로 조금씩 모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책상과 의자를 먼저 구입해야 겠습니다. 


앞으로 집을 방문하시는 분과 집에 앉아서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겠습니다. 

시간이 되시는 분은 집을 정리하고 청소하는 일을 도와주셔도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