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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 25장 모든 사람이 회막 입구에서 참회의 눈물을 흘리고 있을 때, 이스라엘 남자 하나가 모세와 온 회중 앞에서 자기 행동을 과시하듯이 당당하게 미디안 여자를 데리고 자기 가족의 장막으로 들어갔다. 제사장 아론의 손자이자 엘르아살의 아들인 비느하스가 그가 하는 짓을 보고, 창을 쥐고 그들을 뒤쫓아 장막으로 들어갔다. 그는 창 하나로 두 사람을 꿰뚫었는데, 창이 이스라엘 남자와 그 여자의 배를 단번에 관통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퍼지던 전염병이 그쳤다. 그러나 이미 24,000명이 죽은 뒤였다. (6-9) 가나안에 거의다 이른 시점이다. 이스라엘 백성들 안에는 일종의 승리의식이 있었을지도 모른다. 모압 사람들은 위세를 떨치던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잘 보이려고 했을 것이다. 그들은 이스라엘 사람들을 자신의 .. 더보기
민수기 24장 야곱가 너의 장막이 이스라엘아 너의 안식처가 어찌 그리 아름다우냐! 멀리 뻗은 계곡 같고 강가에 가꾸어 놓은 정원 같구나. 정원사 하나님께서 심으신 달콤한 향초 같고 못가와 샘물가에서 자라는 붉은 삼나무 같구나. 그들의 물동이에서는 물이 넘치고 그들의 씨는 도처에 퍼지리라. 그들의 왕은 아각과 그 일족보다 뛰어나고 그들의 왕국은 위세를 크게 떨치리라. 하나님께서 그들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셨으니, 그 행하심이 사나운 들소와도 같았다. 원수들을 고기 조각 삼키듯 하시는 분, 원수들의 뼈를 가루로 만드시고, 그들의 화살을 꺾으시는 분. 이스라엘이 사자처럼 웅크리고 맹수의 제왕처럼 잠을 자니, 누가 그를 방해하랴? 너를 축복하는 사람은 누구나 복을 받고 너를 저주하는 사람은 누구나 저주를 받으리라. (4-9).. 더보기
민수기 23장 발락이 아람에서, 모압 왕이 동쪽 산지에서 나를 이곳으로 데리고 왔다. "와서, 나를 위해 야곱을 저주해 주시오. 와서, 이스라엘에게 악담을 퍼부어 주시오." (11) 발람은 용한 영매였던 것 같다. 그의 축복과 저주에 특별한 효험이 있다는 이야기가 널리 회자된 듯 하다. 발락은 어떻게든 발람의 저주를 통해서 이스라엘을 막아보려고 했다. 발락은 자신이 힘을 발휘하고 돈을 내면 저주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즉 자신이 원하는 바를 무속의 힘으로 달성해 보려는 것이다. 자신의 욕망과 무속이 묘한 방식으로 연결되어 있다. 김건희 사태로 드러나는 무속과의 결탁은 이러한 발락의 시도를 생각나게 한다. 무속의 방식으로 상대를 저주하고, 자신들에게 길한 방식을 찾아나선다. 아무 것도 신경쓰지 않는다... 더보기